황선식(왼쪽 위에서 두 번째) 평택시 미래전략과장 등이 해외 학교 법인 측 관계자들과 협상하고 있는 모습. 평택시 제공경기 평택시가 고덕국제학교 유치를 위해 해외 4개 학교와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5월 예비협상대상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총 17개 외국학교법인으로부터 국제학교 설립‧운영계획서를 접수했다.
이에 평택시는 지난 1월 교육‧재무‧법률‧행정 분야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미국‧영국 4개 학교를 우선협상그룹으로 선정했다.
이들 학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커리큘럼과 교육 성과를 갖춘 우수 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협상그룹에 포함된 4개 학교와 '동시 협상'을 추진한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지난주에는 본교의 이사장, 총교장 등이 포함된 1개 학교 협상단이 평택시를 방문해 국제학교 설립 여건 등을 파악하고, 유치 조건 등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3월 중 다른 학교 협상단과도 직접 만나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덕국제학교는 고덕국제신도시 에듀타운 부지에 설립될 예정이다. 시는 상반기 안에 최종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협상 과정에서 평택이 지닌 장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국제학교가 성공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