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영인문학관은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3주기를 맞아 오는 26일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이어령 선생 3주기 추모식'을 열고 어록집 '이어령의 말'을 출간한다.
추모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이근배 시인이 참석해 추모사를 낭독한다.
연극배우 박정자가 이어령 전 장관의 시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를 낭독하고 김주현 문학평론가가 '이어령과 그의 문학'을 주제로 이야기 한다.
소리꾼 장사익과 바리톤 최현수가 노래로 고인을 기린다. 고인의 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장도 인사말을 전할 예정이다.
고인의 3주기를 맞아 어록집 '이어령의 말'과 강연집 '이어령, 스피치 스피치'가 출간된다.
오는 4월엔 추모 전시회 '이어령의 문학사상'을 연다. 이 전 장관이 1972년 출판사 '문학사상'을 창립해 13년 동안 운영하면서 동명의 월간 문예지 발간 등 당시 활동을 조명하는 전시다.
한국 대표 석학으로 꼽히는 고인은 호적상 1935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문학평론가, 언론인, 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고인은 1990년부터 이듬해인 1991년까지 노태우 정부 당시 신설된 문화부 초대 장관을 지냈으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문학평론)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