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철도가 울진역에 들어오고 있다. 울진군 제공"동해선 열차타고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로 떠나요"
경북 울진군은 오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나흘간 개최하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기간에 맞춰 코레일과 함께 특별 기차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특별 기차여행 프로그램은 수도권에서 방문하는 관광객 60명과 강릉․동해에서 방문하는 관광객 90명 등 총 150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프로그램 이용자는 각 출발지에서 후포역을 오가는 왕복 열차탑승권과 대게 정식 이용권, 관광지 2곳 이용권을 포함한 패키지를 4만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1인당 7만 7700원(수도권 KTX 탑승 시 13만 4100원)을 부담하면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동해선 철도가 울진 왕피천을 지나고 있다. 울진군 제공
또 축제 기간 중 철도를 이용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고려해 당초 하루 12편(상행 5편, 하행 7편) 후포역에 정차하던 열차를 하루 2편 추가 정차하기로 했다.
울진군은 축제 기간 중 후포역과 축제장을 오가는 3km 구간 셔틀버스를 운영해 열차 이용 관광객들의 편의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철도여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강원본부(033-520-246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올해 동해선 철도 개통 이후 처음 열리는 축제인 만큼 많은 관광객이 열차를 이용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