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가 24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가 2025년을 하츠투하츠의 해로 만들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하츠투하츠는 24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첫 싱글 '더 체이스'(The Chase)의 동명 타이틀곡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방송인 재재가 MC를 맡았다.
지난달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더 컬처, 더 퓨처] 인 서울'(SMTOWN LIVE 2025 [THE CULTURE, THE FUTURE] in SEOUL) 말미에 트레일러 일부를 띄워 데뷔를 알린 하츠투하츠는 약 한 달 만에 정식 데뷔하게 됐다.
하츠투하츠 이안. 연합뉴스
하츠투하츠 스텔라. 연합뉴스서로 다른 개성과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팀을 지향하는 하츠투하츠는 지우·카르멘·유하·스텔라·주은·에이나·이안·예온 등 8인조로 이루어져 있다. 2006년생부터 2010년생까지 전원이 2006년 이후 출생자다. SM에서는 에스파(aespa) 이후 약 4년 만의 신인 걸그룹이며 8인조 다인원은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Girls' Generation) 후 18년 만이다.
다양한 감정과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은 자신들만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음악 세계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마음을 잇고 더 큰 '우리'로 함께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가진 하츠투하츠는 '더 체이스'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데뷔 활동에 나선다.
리더 지우는 "오늘 이 자리를 위해 열심히 해 왔듯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카르멘은 "데뷔하는 날을 많이 기다렸는데 너무너무 기쁘고 너무너무 행복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주은은 "음악과 무대에 진심이어서 앞으로 멋진 무대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하츠투하츠 유하. 연합뉴스
하츠투하츠 에이나. 연합뉴스에이나는 "많이 떨리긴 하지만 설레기도 한 거 같다"라고, 이안은 "(팀명처럼) 글로벌 팬덤과 마음을 잇고 더 큰 우리로 나아가고 싶다"라고, 유하는 "(데뷔 날이라) 벅차고 설레는데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스텔라는 "하츠투하츠로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예온은 "오늘 기자님들을 처음 뵌 것처럼 언니들이랑 처음 해 보는 것들이 많을 거 같아서 굉장히 두근거린다"라고 전했다.
하츠투하츠의 데뷔를 알리는 싱글 '더 체이스'를 두고, 지우는 "꿈과 시작이 키워드"라며 "'더 체이스'와 수록곡 '버터플라이즈'(Butterflies) 2곡이 수록돼 있다. 서로 다른 분위기의 곡이라서 두 곡 다 들어보시길 추천드린다"라고 말했다.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Into The New World) 등 무수한 히트곡을 쓴 켄지 작가가 작사와 작곡을 맡은 타이틀곡 '더 체이스'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유하는 "한 곡 안에서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라며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호기심을 굉장히 매력적인 가사로 표현해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하츠투하츠 지우. 연합뉴스
하츠투하츠 카르멘. 연합뉴스스텔라는 '꿈이 꿈을 꾸는데' '파란 잉크 빛깔 속' 등 노래 가사 일부를 거론하며 "사운드가 엄청 재미있는 가사가 포함돼 독특한 분위기를 잘 살린다"라고 말했다. 작곡에는 영국의 걸그룹 플로(FLO)가 참여했다.
데뷔곡을 들었을 때의 첫 감상을 묻자, 주은은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는 생소한 장르"라며 "'더 체이스'는 그냥 들어도 좋지만 그 안에 숨겨져 있는 비트와 화음 등 소스가 정말 많기 때문에 그 부분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감사할 거 같다"라고 답했다.
카르멘은 "처음 들었을 때부터 너무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약간 똑딱거리는 사운드, 베이스가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 어딘가로 빠져들 것 같은 느낌이 '더 체이스'의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하츠투하츠 주은. 연합뉴스
하츠투하츠 예온. 연합뉴스'더 체이스'가 데뷔곡으로 선정된 배경 질문에 이안은 "저도 너무 궁금해서 A&R 직원분들께 여쭤봤는데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더 체이스'만의 묘한 느낌이 저희 하츠투하츠만의 음악 색깔과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데뷔곡으로 뽑았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퍼포먼스에서 주목할 부분은 무엇일까. 주은은 "꿈을 향한 모험을 찾아가면서 설렘, 기대 같은 다양한 감정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여덟 명의 다인원 그룹인 만큼 화려하고 멋있는 퍼포먼스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다 같이 모여서 꽃을 만드는 부분, 일렬로 서서 워킹하며 당당히 걸어 나가는 부분"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멤버 8명 중 카르멘은 유일한 인도네시아 출신이다. "어렸을 때부터 원래 노래하는 걸 좋아했다"라고 운을 뗀 카르멘은 "소녀시대 선배님 '더 보이즈'(The Boys) 보고 나서 와, 너무 멋있어서 따라 하고 싶어서 오디션을 보고 합격해서 SM 들어와 데뷔하게 돼서 너무너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주변 반응에 관해서는 "친언니가 되게 K팝을 좋아해서 너무 행복해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하츠투하츠가 데뷔곡 '더 체이스' 무대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하츠투하츠'라는 팀명에 관해 유하는 "마음에서 마음을 잇는다는 뜻이다. 저희의 진심을 담은 음악으로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멤버들 모두 마음에 들어 했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안은 "네잎클로버가 일상 속에서 발견한 행운이란 뜻이다. 저희가 팬분들에게 일상 속에서 발견한 행운이 되고 싶다"라고 바랐다.
오늘(24일)은 하츠투하츠의 데뷔 일이면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키키(KiiiKiii)가 프리 데뷔곡을 내는 날이기도 하다. 두 팀 다 음악방송 출연을 예고하며 같은 시기에 활동하게 됐다. 데뷔 전부터 라이벌 구도가 형성돼 부담되진 않았는지 질문에, 지우는 "부담감이 있다기보다는 같이 활동하면서 서로 좋은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만의 음악을 통해 팬분들과 마음을 이어 나가는 것이 하츠투하츠만의 포인트"라며 "저희 음악색도 더 진하게 해 나가면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하츠투하츠는 오늘(24일) 정식 데뷔하고 타이틀곡 '더 체이스'로 활동한다. 연합뉴스정식 데뷔 전부터 커피, 패션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된 가운데, 멤버 에이나는 MBC 음악방송 '쇼! 음악중심'의 새 MC가 되기도 했다. 에이나는 "일단 저한테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와서 너무 영광이고 기쁘다. 여러 선배님의 '쇼! 음악중심' 무대를 보면서 꿈을 키우게 됐는데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크다. 아직 서툰 부분이 많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보아(카르멘)와 소녀시대(지우)를 롤모델이라고 밝힌 하츠투하츠는 "평생 한번 주어지는 신인상"(주은)을 타고 싶다고도 밝혔다. 예온은 "2025년의 최고의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며 "2025년을 하츠투하츠의 해로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앞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라고 부연했다.
"SM의 더 퓨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이안)라는 하츠투하츠의 데뷔 싱글 '더 체이스'는 오늘(24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같은 날 저녁 8시에는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팬 쇼케이스 '체이스 아워 하츠'(Chase Our Hearts)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