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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재밌을 듯" 슈퍼스타 저지가 출격한다?…단단히 벼르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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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말 그대로다.

'야구 종주국' 미국도 1년 앞으로 다가온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2026 WBC 출전 의사를 내비쳤다.

저지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팀 스프링캠프에서 "WBC는 꽤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내 성적을 봐야 한다. 그때도 나를 원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기량만 뒷받침된다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저지는 "국가를 대표하는 것은 멋진 일"이라며 "2023 WBC에선 미국이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우리가 우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정후는 미국이 WBC 준비에 '진심'이라는 취지의 말을 전한 바 있다. 이정후는 지난 16일 "미국에 와서 느낀 게, 미국 선수들도 (WBC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며 "우리도 지금부터 준비 잘해야 한다. 선수뿐만 아니라 KBO 사무국도 잘 준비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슈퍼스타' 저지가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싶다고 했으니, 이정후의 발언이 증명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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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는 한 번도 국가대표로 뛴 적이 없다. 우선 2017년 WBC 당시에는 저지가 국가대표에 뽑힐만한 성적이 안 됐다. 2016년부터 빅리그에서 뛴 저지는 당시 27경기에 나와 4홈런 15안타 10타점 10득점 타율 0.179 OPS(출루율+장타율) 0.608에 그쳤다.

2023 WBC 당시에는 저지가 대표팀 제안을 거절했다. 저지는 대회가 열리기 전인 2022시즌에 157경기를 뛰며 62홈런 177안타 131타점 133득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타율은 0.371, OPS는 무려 1.111에 달했다.

거절 이유는 '새 시즌 준비'였다. 2022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저지는 그해 12월 양키스와 '9년 3억 6천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고 팀에 남았다. 이 계약은 당시 MLB 역대 FA 총액 신기록이었다. 계약과 동시에 양키스의 주장으로 선임된 저지는 차기 시즌 준비를 위해 WBC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현지 매체 'FOX스포츠'는 "미국 대표팀은 저지의 합류를 원하고 있다"며 "저지도 대표팀 활동을 하기에 무리가 없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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