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 대학 화재 현장. 연합뉴스울산의 한 대학교 캠퍼스에 수차례 불을 낸 외국인 유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20대 중국인 A씨를 방화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시18분쯤 울산시 남구의 한 대학교에 있는 야산에 불을 지르는 등 캠퍼스 안에서 모두 4차례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재 모두 규모가 크지 않아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화재가 난 곳에서 중국어 서적을 발견하고 조사를 벌여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어 19일 오후 6시쯤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국하려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교환학생으로 해당 대학에 다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