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용보증재단 CI. 광주신용보증재단 제공임기를 1년 앞두고 중도 사퇴한 광주신용보증재단 후임 이사장 후보로 은행 임원 출신 2명이 추천됐다.
광주시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비롯한 광주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전형위원회 및 이사회를 거쳐 추천된 신임 이사장 후보 2명 중 한 명을 강기정 시장이 이달 중 신임 이사장 후보로 '내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 추천자는 은행 임원 출신 2명으로 이들 중 누가 신임 이사장으로 최종 임명되더라도 이사장 자리가 기존 농협 출신에서 다시 은행 출신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강 시장이 광주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를 내정하면 오는 3월 24일 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4월께 신임 이사장이 임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광주광역시의회는 지난 4일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이하 '인사특위') 위원 선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박수기 위원장은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소기업·소상공인 등의 채무를 보증하여 경영 안정과 성장을 지원하는 기관이다"며 "현재 고물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단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이사장은 높은 사명감과 책임 의식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어야 한다"며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 및 도덕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이사장 임기는 2년이나 지난 2023년 4월 '출자·출연기관 임원의 시장 임기 일치 조례'가 제정돼 내년 6월 말까지 강 시장과 임기를 함께 하게 된다.
광주신용보증재단은 2000년 3월에 지역신용보증재단법에 따라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내 소상공인 채무를 보증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의 복리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설립됐다. 현재 2개 본부 6개 지점, 62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출연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