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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LIV 골프 합병 불만? 스콧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결정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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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된다면 불만 제기하는 선수들도 있을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LIV 골프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합병 협상이 급속도로 추진 중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잘못됐던 골프가 이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팬들은 정상급 선수들이 함께 경기하는 걸 원한다. 우리가 그렇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애덤 스콧(호주)은 PGA 투어 소속 골퍼 중 통합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가진 선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은 현재 선수 대표로 PGA 투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책위원회 이사를 맡고 있다.

스콧은 19일(한국 시간) "만약 (LIV 골프와 PGA 투어의) 통합이 이뤄진다면, 불만을 제기하는 선수들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놀랄 일이 아니다. 그들을 비난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스콧은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LIV 골프와 PGA 투어 통합 협상에 개입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지난 13일 "LIV 골프로 건너갔던 선수들과 합치는 것이 PGA 투어에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다만 스콧은 "(LIV 골프에서 뛰는) 선수들의 (PGA 투어) 복귀에 부정적인 감정이 생긴다 해도 뭐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돈을 좇아 LIV 골프로 건너간 선수들이 돌아오게 되는 것을 PGA 투어 소속 선수들이 달갑지 않게 여길 것이라는 취지다.

LIV 골프는 지난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을 받아 출범했다. 총 48명의 선수가 컷오프 없이 3라운드(54홀) 경기를 하는 대회다. 대회마다 엄청난 돈 잔치가 벌어진다. 그 영향으로 PGA 투어에 소속됐던 선수 다수가 LIV 골프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다만 스콧은 "내가 선수들 편에 서서 일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순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며 LIV 선수들의 복귀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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