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미국 스프링 캠프 모습. KIA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IA가 미국 1차 전지 훈련을 마치고 2차 스프링 캠프를 위해 귀국한다.
KIA는 18일 "선수단이 18일(현지 시각) 미국 어바인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 캠프를 마치고 2차 캠프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오는 20일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1차 캠프는 미국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에서 진행됐다.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체력 및 기술 훈련으로 예열한 선수단은 오키나와 캠프에서 실전 돌입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선수단은 21일부터 훈련을 재개한다. 22일 히로시마를 시작으로 총 5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해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룬 KIA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통 큰 지원으로 미국 전지 훈련을 떠날 때 선수단 전원이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 귀국할 때도 선수단은 비스니스석을 이용한다.
KIA 이범호 감독은 "구단의 배려로 좋은 환경 속에서 미국 캠프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은 점이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키나와에서 예정되어 있는 5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시즌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