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이 불이 난 빌라 내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경북 경주시 성건동에서 2건의 주택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모두 5명이 다쳤다.
지난 13일 오후 11시 47분쯤 경주시 성건동의 한 4층짜리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화재가 시작된 집에 거주하던 2명과 윗층에 살던 3명 등 모두 5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고, 다른 집에 거주하던 3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또 불이 시작된 집 77㎡ 중 40㎡ 가량과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22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관들이 주택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이에 앞서 오후 9시 20분쯤에는 경주시 성건동의 한 2층짜리 단독주택의 1층 거실에서 불이나 TV와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2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