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제공대전에서 초등학생이 교사에게 피살당하는 고(故) 김하늘(8)양 사건이 발생하자 경상북도가 어린이 안전 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는 13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돌봄시설 안전관리 강화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어린이 안전 귀가를 위해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의 안전 순찰을 강화한다. 또 걷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아이가 평소 이동 경로를 이탈해 움직일 경우 보호자에게 통보하고 신고되도록 한다.
돌봄 시설 내에 119 신고 비상벨을 확대 설치하고 시설물 안전 점검도 상시 실시한다.
대전과 유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담, 치료 등 돌봄 교사 정신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돌봄 교사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산림 치유, 원예 체험, 미술 수업 등의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안전지대로 생각했던 학교에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도내에 있는 돌봄센터, 어린이집 등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