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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헌 개인전 <공명의 순간 Moments of Reso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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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서울 광화문 ACS(아트조선스페이스)

김영헌, P24034-Frequency-SJ(2024), 린넨에 유채, 150×150cm./ACS 제공김영헌, P24034-Frequency-SJ(2024), 린넨에 유채, 150×150cm./ACS 제공김영헌 개인전 <공명의 순간 Moments of Resonance>이 15일까지 서울 광화문 ACS(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퀀시> 연작과 기존의 <일렉트로닉 노스탤지어> 연작을 포함한 모두 30여 점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20세기 아날로그 시대를 살아온 김영헌은 TV 브라운관의 왜곡, 필름 영화의 노이즈, LP 판의 잡음 등 아날로그 매체의 흔적을 포착해 이를 물질적 언어를 통해 회화로 실현했다.

작가는 물질의 특성과 회화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물감, 캔버스, 도구 등 매체의 물질성과 잠재성을 심층적으로 다루면서, 회화를 물질적 표현을 넘어 비물질적 파장과 노이즈를 전달하는 개념적 언어로 새롭게 정의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되는 <프리퀀시> 연작은 물질의 점도와 흐름 그리고 저항을 화면 위에 드러내, 작가의 행위와 그에 따른 동적 리듬을 통해 새로운 회화적 형식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이 연작은 물질과 이미지의 경계를 허물고, 실재하는 감각적 강도와 리듬을 중심으로 현대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호 대작부터 10-12호 소품까지 다양한 크기의 작품과 함께 기존의 <일렉트로닉 노스탤지어> 연작도 같이 소개돼 과거와 현재의 작업이 어떻게 연결되며 확장돼 가는지 살펴볼 수 있다.

김영헌, P24005-Electronic Nostalgia(2024), 린넨에 유채, 100×80.5cm./ACS 제공김영헌, P24005-Electronic Nostalgia(2024), 린넨에 유채, 100×80.5cm./ACS 제공
재료의 물성(物性)과 각 물성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탐구를 통해 구현된 작가의 작품들은 관객에게 회화적 경험의 본질적 순간을 제공하고,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대의 교차점에서 시대적 변화를 담아낸다.

김영헌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후 런던예술대학교 첼시칼리지 회화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중앙미술대전 대상을 받고 2020년 하인두 미술상을 받았다. 초기에는 설치 작업에 주력하다 영국 유학 후 회화로 전향했다. 뉴욕과 파리, 홍콩 등을 주무대로 활동해 왔다. 

김영헌 작가. /ACS 제공김영헌 작가. /AC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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