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KIA 김도영, '美 최대 에이전트' 주목받았다…CAA 대표가 '직접 관찰'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KIA 김도영. 연합뉴스KIA 김도영. 연합뉴스
'KBO 슈퍼스타'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CAA스포츠가 김도영을 관찰하기 위해 KIA 스프링캠프를 방문했다. CAA스포츠는 야구, 축구 등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다루는 미국의 최대 에이전트사다. 메이저리그(MLB) 오타니 쇼헤이와 김혜성(이상 LA 다저스),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등의 소속사로도 유명하다.

심재학 KIA 단장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CAA스포츠 대표가 우리 캠프를 방문해 김도영을 보고 갔다"고 밝혔다. 야구 부문 대표 에이전트는 네즈 발레로 대표다. 발레로 대표는 오타니가 다저스와 계약할 당시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액인 '10년 총액 7억 달러' 계약을 성사시킨 인물이다.

KIA 구단에 따르면 발레로 대표는 지난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그레이트 볼파크를 찾았다.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김도영을 지켜보기 위함이다.

김도영은 2022년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작년까지 통산 3시즌 328경기를 뛰었다. 48홈런 345안타 175타점 252득점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은 0.311, OPS(출루율+장타율)는 0.913을 남겼다.

KIA 김도영. 연합뉴스KIA 김도영. 연합뉴스
특히 작년에 수많은 기록을 세우며 KBO 슈퍼스타로 거듭났다. 김도영은 2024시즌 정규 리그에서 141경기를 뛰며 38홈런(2위), 189안타(3위), 143득점(1위), 타율 0.347(3위), 출루율 0.420(3위), 장타율 0.647(1위) 등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여러 진기록도 남겼다. 김도영은 작년 8월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터뜨렸다. '내추럴 사이클링히트'였다.

또 빠른 페이스로 홈런과 도루를 쌓아, 역대 최소 경기이자 최연소로 30홈런-30도루 기록도 갈아치웠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한국 선수 최초 40-40' 대기록에도 도전했다. 하지만 아쉽게 홈런 2개가 모자랐다.

당연히 최우수선수(MVP)는 김도영의 몫이었다. 김도영이 '사상 첫 득표율 100%' 골든글러브 주인공이 될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8표가 부족했다. 유효표 288표 중 280표를 받았다.

KIA 김도영. 연합뉴스KIA 김도영. 연합뉴스
일각에서는 MLB로 진출할 다음 선수로 김도영이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콘택트 능력, 장타력, 주루 능력까지 타자로서 필요한 능력을 모두 능숙하게 갖췄다. 다만 김도영이 미국 진출을 위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하려면 KBO리그에서 최소 4시즌은 더 뛰어야 한다.

군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김도영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LA 올림픽 등을 통해 병역 특례 자격을 갖춰야 2028년 시즌이 끝난 뒤 빅리그 진출을 모색할 수 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