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가 개방 22년 만에 처음으로 관람객 편의 증진을 위한 휴게음식점을 개점했다.
충청북도는 10일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청남대 휴게음식점 '카페 더(Cafe The) 청남대' 개점식을 개최했다.
대통령기념관 1층에 마련된 이 휴게음식점은 150㎡ 규모로 커피, 음료, 케이크, 쿠키 등 간편식을 판매한다.
앞으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도는 이 휴게음식점이 상수도보호구역에 위치함에 따라 환경오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오수처리 시설도 별도로 설치했다.
또 포장재와 컵은 친환경 소재나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음식물 외부 반출에 대비해 방문객 주요 동선에 회수시설도 갖췄다.
그동안 이 일대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보호돼 2003년 민간에 개방된 이후에도 식당 등 편의시설 설치가 불가능 했지만 지난해 8월 일부 규제가 완화됐다.
이에 따라 도는 휴게음식점 개점에 이어 올해 안에 주차장에서 제1전망대를 오가는 모노레일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또 환경부와 친환경 도선 운항과 보행교 설치, 주차장 허용 등 추가 규제 완화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에 따른 음식점 조성으로 청남대 활성화의 큰 전기를 마련했다"며 "모노레일 설치, 나라사랑교육문화원 운영 등을 통해 청남대가 문화.관광.교육 국민명소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