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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 비중 14년 만에 최소…주택 시장 침체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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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분양 물량의 47.2% 그쳐…4분기 전체 건설 실적은 16년 만에 최대 폭 감소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박종민 기자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박종민 기자
전반적인 건설 경기 불황 속에 특히, 지방 주택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지난해 분양 물량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중이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된 16만 373가구 가운데 지방 분양 물량은 7만 5668가구로, 전체 분양 물량이 47.2%에 그쳤다. 전년인 2023년 대비 1.6%p 떨어지면서 2010년 45.7% 이후 14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최근 몇 년간 지방 분양 물량 비중은 2020년 50.4%, 2021년 56.8%, 2022년 60.5%로 50% 이상을 유지했지만, 2023년 48.8%로 50% 미만으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해도 하락을 반복했다. 지난해 상반기 등 일부 회복 조짐을 보였던 서울 등 수도권과 달리 지방 주택 시장은 장기간 침체가 지속하는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미분양 물량이 쌓이는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 현상도 심화하면서 건설사들이 지방 분양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4분기 건설 실적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건설기성(불변)은 30조 4492억 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10.1%나 줄었다. 10.1% 감소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15.3%) 이후 4분기 기준으로는 16년 만에 최대치다. 전 분기를 통틀어도 2011년 1분기(-11.1%) 이후 약 13년 만에 가장 큰 감소율이다. 건설기성은 지난해 1분기 4.1% 증가 이후 2분기(-3.0%)와 3분기(-9.6%)에 이어 세 분기째 감소를 거듭했다.

다만, 건설기성 선행 지표인 건설수주는 지난해 4분기 2.5%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수주가 건설기성 지표에 반영되는 데는 통상 1년에서 1년 반가량 시차가 있는 만큼 올해도 건설기성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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