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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열린 마음으로 2604명의 도민 목소리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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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열린 도지사실 도민 고충 해결

열린 도지사실. 최호영 기자 열린 도지사실. 최호영 기자 
"찾아오는 민원을 회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만나야 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민선 8기 시작부터 "도민 목소리를 듣는, 소통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구체화한 것이 '열린 도지사실'이다.

청사 출입 절차 없이 도민이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난 2022년 8월 도청 1층에 문을 열었다. 변화된 도정의 상징이자, 도민의 크고 작은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장이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도민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모바일 열린 도지사실'도 개설했다. 도청 누리집의 '도지사에게 바란다' 역시 더 편리하게 의견을 검색하고 전달할 수 있도록 테마별로 새단장했다.

열린 도지사실은 2022년 626건, 2023년 1132건, 2024년 846건 등 지금까지 2604건을 처리했다. 필요하다면 현장 방문이나 간담회를 열어 도민의 고충을 더 깊게 파고들어 해법을 찾는다.

대표적인 해결 사례는 한 도민의 극단적 선택을 막은 '전세사기 피해자 긴급 구제와 제도 개선'이다.

지난해 7월 열린 도지사실에 전세 사기를 당한 30대가 극심한 심리적·경제적 압박을 느끼고 있다는 유서 형식의 글을 올렸다.

이에 열린 도지사실은 즉시 신변 확인과 함께 상담을 추진했고, 이후 경매로 낙찰받은 위반 건축물에 대해 금융권 대출 지원을 이뤄지게 하는 등 극단적인 상황을 막았다.

지난해 연말에는 소나무재선충병의 대책을 주문하는 도민의 목소리에 현장을 찾아 확인하면서 피해목 신속 제거와 수종 전환을 위해 산림청 등에 국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모바일 열린 도지사실. 경남도청 제공모바일 열린 도지사실. 경남도청 제공
이밖에 해고 노동자의 퇴직금 지급 문제도 해결했고, 도민의 의견을 듣고 설맞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지원,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청 자격 완화, 자원봉사자 인증패 개선, 종이팩 자원순환 제안에 따른 협약 체결, 거제 송포마을 개발사업 기본계획 수정 반영 등 다양한 분야의 민원을 처리했다.

열린 도지사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방문·전화·온라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감과 협력을 바탕으로 더 나은 경남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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