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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법원 폭동 감싸기 "2030 尹 수사에 분노…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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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유튜브 영상 캡처전한길 유튜브 영상 캡처
한국사 대표 강사 전한길이 이번엔 서부지법 폭력 사태 가담자들을 감싸고 나섰다.

전한길은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030세대와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영상을 올리고 "지난 19일 서부지법에서 현직 대통령에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서 법원 밖에서 시위하던 일부가 법원 안으로 난입하게 됐다. 그 결과 최악의 유혈 사태까지 일어나게 됐다. 난입한 90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안타깝게도 2030세대가 절반이나 된다. 현재 58명이 구속돼 있는 상태"라고 했다.

이어 "저는 당연히 모든 폭력은 반대한다. 법은 존중되어야 하고 지켜져야만 한다. 그래서 그들을 편들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다만 2030 젊은 세대들이 법원 안으로 왜 난입하게 됐을지, 공수처(고위공직자수사처)와 서부지법(서울 서부지방법원) 판사들의 꼼수, 원칙에 어긋남 등에 많은 청년 세대가 분노하지 않았겠나 싶은 생각"라고 폭력 사태를 정당화했다.

특히 한 가담자가 작성한 글을 언급하면서 "기성세대로서 미안했다. 서부지법 난입 사태 때 체포됐다가 석방된 한 20대 청년이 쓴 '저는 애국자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읽고 저도 감동하고 눈물이 났다. '애국정신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다시 살릴 수 있다는 정신으로 시위에 참여했다'고 하더라. '과격한 행동으로 본인이 저질렀던 일에 대해서 반성, 후회한다'고 했다. 폭력에 대해서 지지할 뜻은 전혀 없지만 그 청년의 생각을 읽어보니 기성세대로서 너무 미안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대표 등의 전과 기록을 나열하면서 "야당 대표 등이 이번 서부지법 사태에 대해 수십 번이나 폭도, 폭도, 폭도 소리를 지르는 것을 보면서 속으로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사람의 양심이 있고 염치가 있다면 적어도 그들은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라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했다.

또 "서부지법 사태로 구속된 사람들을 보면서 과거 자신의 모습을 한번쯤 돌아봐 달라. 폭력 가담 정도가 경미하거나 피해를 적게 준 분들을 선별해서 참작을 고려한다면 많은 2030세대가 얼마나 고마워하겠는가"라고 선처를 촉구했다.

해당 영상에서도 전한길은 부정선거론을 변함없이 내세우며 공수처의 대통령 체포·수사를 비판, 언론과 사법부가 좌편향 됐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전한길은 이날 보수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준비위원회 등이 주최하는 국가비상기도회에서 강연자로 나선다. 그는 이 소식을 알리면서 "새로 취임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께도 인사 메시지를 전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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