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레오가 24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1위 질주가 무섭다. 무려 14연승을 달리며 독주 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
현대캐피탈은 24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한국전력과 원정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0(25-16 25-20 25-12)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28일 OK저축은행과 홈 경기 3 대 1 승리부터 14경기 연속 패배를 모르는 현대캐피탈이다.
승점 3을 보탠 현대캐피탈은 21승 2패, 승점 61로 1위를 공고히 했다. 2위 대한항공(14승 8패, 승점 45)과 격차를 승점 16까지 벌렸다.
14연승은 역대 남자부 단일 시즌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앞서 1, 2위 기록도 현대캐피탈이 갖고 있다. 2015-2016시즌 18연승과 2005-2006시즌 15연승이다.
주포 레오는 양 팀 최다 26점에 공격 성공률 71.43%로 한국전력을 맹폭했다. 레오는 블로킹도 5개를 곁들였다. 허수봉이 12점으로 거들었다.
한국전력은 외인 마테우스의 부상 공백을 이기지 못하고 6위(9승 14패, 승점 23)에 머물렀. 임성진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완패를 막지 못했다.
GS칼텍스 실바가 25일 기업은행과 원정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여자부 GS칼텍스도 원정에서 웃었다.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 대 2(25-21 21-25 25-20 21-25 15-10)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최하위 GS칼텍스는 시즌 4승(19패, 승점 15)째를 수확했다. 6위 한국도로공사(8승 15패)와는 승점 8 차다.
실바가 양 팀 최다 42점을 쏟아부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팀 득점 87점 중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원맨쇼였다. 유서연이 16점, 권민지가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34점, 육서영이 20점을 분전했지만 6연패를 막지 못했다.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쳐 승점 34로 3위 정관장(승점 43)과 격차를 많이 좁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