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대형 건설 공사에 대한 설계 경제성 검토가 예산 절감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해 중구 봉덕동 신천처리구역 우·오수 분류화사업 등 모두 21건의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 경제성 검토를 실시해 총 공사비 7213억 원의 7.42%인 535억 원의 공사비를 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분야별 전문위원이 제안한 253건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우수제안을 설계에 반영해 공공시설물의 성능 향상과 시민들의 편의성을 증대해 건설공사의 가성비를 극대화하는 성과도 거뒀다.
설계 경제성 검토는 설계 완료전에 설계에 대한 경제성 검토, 현장적용의 타당성 등을 기능별, 대안별로 검토를 해 건설공사의 가치(가성비)를 높이는 건설관리 기법이다.
지난 2012년 도입된 설계 경제성 검토로 대구시가 지금까지 절감한 예산 규모는 4122억 원에 달한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대구광역시만의 특화된 설계VE(경제성 검토) 노하우로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예산 낭비 요인을 막고 공공시설물의 성능 향상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2024년에는 사상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설계VE 과정에서 제안된 우수사례를 널리 알려 내실 있는 설계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