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북본부 제공전북지역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대내외 여건은 양호하고 지역 내 수소산업 집적효과를 높이기 위한 수소 모빌리티와 생산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사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한국은행 전북본부 기획조사팀 박현준 과장과 김영주 이솔빈 조사역이 작성하고 이승철 기획조사팀장이 조언한 '전북지역 수소산업의 대내외 여건 점검 및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 내용이다.
보고서는 전북지역은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 생산에 유리하고 새만금 신항을 통해 비교적 낮은 운송비용으로 수소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으며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 내 다양한 수소기업이 입주하기 때문에 집적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했다.
보고서는 수소산업에 대한 투자(2025~2030)가 1조 2천억 원이 발생할 경우 전북지역 내 유발효과는 생산 1조 4천억 원, 부가가치는 4600억 원, 고용은 7700명으로 추정되며 수소산업에 대해 우호적이면 효과는 더 클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전북에 비교우위에 있는 수소 모빌리티를 집중적으로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을 유치하고 수소모빌리티 산업의 전후방 밸류체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현재 전북은 수소생산 관련기업이 부족해 집적효과를 발생시키는 밸류체인을 형성하기 미흡한 상황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수소생산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