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불륜보단 로코"…엄지원표 KBS 주말극 비상할까[현장EN:]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KBS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2월 1일 첫 방송

배우 최대철(왼쪽부터), 김동완, 엄지원, 윤박, 이석기가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한 호텔에서 열린 KBS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배우 최대철(왼쪽부터), 김동완, 엄지원, 윤박, 이석기가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한 호텔에서 열린 KBS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엄지원이 시동생이 넷이나 딸린 '과부'로 변신해 KBS 주말드라마를 이끈다.

22일 서울 구로구 한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엄지원,  안재욱,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 박효주, 유인영, 최상열 PD 등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엄지원은 대인배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의 시완우체국 창구계장 마광숙 역을 연기한다.

마광숙은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와 뽀얀 피부,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매력을 발산하며, 욱하면 눈에 뵈는 것 없이 육두문자를 난사하지만, 웃음도 눈물도 많은 복합적인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골드미스로 살다가 갑작스럽게 과부가 된 마광숙은 시동생 넷을 돌보는 과정을 통해 인생의 위기와 모험을 겪게 된다.

엄지원은 "결이 고운 사람들이 만나서 정말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딱히 형제를 다독이지 않아도 끝날 때 어떤 사이가 되어 있을지 기대가 될 정도"라며 특히 러브라인을 그리는 한동석 역 안재욱과의 '케미'에 대해 "광숙과 동석이 좋지 않은 인연으로 만나게 되어서 티격태격하는 '케미'가 있다. 첫 촬영부터 그런 호흡이 잘 붙었다. 안재욱이 똑 부러지게 연기해 에너지 넘치고 발랄한 모습을 잘 맞춰주고 있다. 든든하고 재미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재욱은 LX호텔의 회장이자 다이아몬드 수저, 까칠하고 도도하며 선악과 호불호를 확실히 따지는 한동석 역을 연기한다. 그 역시 "엄지원이 촬영을 시작하고 전 나중에 합류를 했다. 현장에서 이미 광숙이 되어 있더라"라며 "에너지 있게, 밝게 스태프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는 배우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기대감을 갖게 됐다"라고 전했다.

최근 KBS 주말드라마가 전성기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연출을 맡은 최 PD는 통속극 보다 따뜻한 '가족 로코(로맨틱 코미디)'를 지향했다.

최 PD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와 비슷하다. 다양한 사랑 이야기가 다채롭게 들어가 있어 끌렸다. 유쾌한 다섯 커플의 이야기"라며 "주말드라마 호흡이 길다 보니 정확히 뒤에 어떻게 나올 지 알 수는 없는데 불륜은 아닐 거라고 90% 정도 확신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버림 받은 사람들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인 것으로 안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또 KBS 주말드라마의 시청률 부진에 대해서도 "시청률 하락세는 부정할 수 없다. '다리미 패밀리'가 아직 종영하지 않았는데 20%는 넘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는 커플 분산투자의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는 2월 1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