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집회하던 중 경찰관에게 무전기를 던져 다치게 한 민주노총 조합원이 구속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50대 민주노총 조합원 A씨에 대해 지난 1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서부지법은 전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 염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차로를 점거하며 경찰과 대치하던 중, 경찰의 무전기를 빼앗아 경찰관의 머리를 향해 던졌다. 이로 인해 경찰관은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으며,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