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에 접안해 있는 시추보급선. 경상북도 제공동해 심해 유전 탐사인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탐사시추 보급선 하역작업이 영일만항에서 처음 이뤄졌다.
경상북도는 동해심해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추가 탐사시추 작업과 본 시추를 위한 보급선 하역 작업을 17일 포항영일만항에서 처음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하역 작업은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 1차 탐사 시추선의 유압유와 시추 기자재 장비 등 긴급 보급 물품을 포항영일만항으로 옮긴 뒤 항 내에서 수입통관 후 보급선에 선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경북도는 이번 작업이 인천공항에서부터 육상거리, 시추선까지의 해상거리 모두가 유리한 포항 영일만항의 효율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도는 이번 하역 작업으로 앞으로 진행하는 추가 탐사시추뿐만 아니라 유전 개발이 본격화하면 상업 시추 주 항만 선정 시 영일만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석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상북도는 포항영일만항이 탐사시추뿐 아니라 상업 시추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