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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 대통령 거저먹지 못해…보수 뭉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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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트럼프 취임식 초청받아 북핵 해법 모색할 것

윤창원 기자윤창원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보수 궤멸을 막기위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실시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시장은 16일 시청 동인 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박근혜 탄핵처럼 보수가 궤멸되어서는 안된다고 해 왔는데 지금 상황을 보니 그때와는 다르다는 것이 분명하다"라며 "보수가 흩어지지 않고 뭉쳐 있다. 그 결과가 NBS여론조사로 드러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이재명 대표가 문재인처럼 대통령을 거저먹지는 못할 것"이라며 "최근 조사에서도 이재명 지지율은 28%에 그치며 계속 내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가 갑자기 좀 부상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그것도 우리로서는 좋은 현상이다. 6070을 중심으로 그래 뭉쳐주면 좋은 현상이다"라고 보수 결집 효과로 해석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쪽에서는 비난하겠지만, 끝까지 보호를 하지 못했을때를 대비해야 한다"라며 "조기 대선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대비해야 지난 박근혜 탄핵처럼 보수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에 대해서는 "작년 10월부터 윤 대통령하고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정부 특사로 가는 문제를 논의를 했었는데 계엄, 탄핵 정국이 되면서 그게 무산이 됐다가 이번에 미국 초청으로 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 정세가 굉장히 다급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미국 측에서 단순히 나를 대구시장으로 초청을 했겠나"라며 의례적 행사 참석 성격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지난 2017년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미국을 방문해 남북 핵 균형론을 주장했던 사실을 거론하며 이번 방문을 통해 미 상하 양원 의회 지도자들을 만나게 되면 북핵 문제 해법으로 독자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외교적 수단으로 비핵화를 하겠다고 노력했지만 그게 무산이 됐다. 북한의 핵 기술은 이제 러시아와 합동으로 고도화되고 있어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에 트럼프 2기 때는 1기 때와는 달리 북핵 해결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핵균형론으로 정책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본다"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갖고 있는데 안 갖고 있다고 떼쓰는 것도 웃긴다"라며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을 하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찾아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 산하기관장 임기제한 조례 개정 논란과 관련해서는 "선거법 등을 검토해 본 결과 2월 28일 이후 시장직을 사퇴하게 되면 산하 기관장 임기는 보장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산하기관장의 임기를 시장 임기와 맞추도록 한 현행 조례를 그대로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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