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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하고도 보도 없어…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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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에 한동안 자제하던 北, 8일 만에 또 도발
단거리미사일, 대미메시지로 보기 어려운 측면 있어

연합뉴스연합뉴스
북한이 전날 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하고도 이 사실을 15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의 보도를 통해 대내외에 알리지 않았다.
 
북한은 12.3 내란 사태 등 한국의 정치 혼란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군사적 도발도 상대적으로 자제하는 동향을 보이다가 지난 6일 극초음속중장거리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데 이어 8일 만인 전날 또 다시 도발에 나섰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자강도 강계는 북한에서 미사일 기지가 집중된 곳이지만 그동안 미사일 발사원점으로는 거의 등장하지 않았던 곳이다.
 
이 미사일은 250여㎞를 비행한 것으로 관측됐는데, 이에 단거리탄도미사일이거나 사거리가 더 짧은 근거리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북한이 지난 6일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극초음속탄도미시일은 괌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라는 점에서 오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를 겨냥한 것이겠으나, 이번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대남용의 성격이 좀 더 강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국이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태비 태세나 한미일 안보협력을 떠보려는 의도를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보통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하면 미국을 향한 메시지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도 이를 보도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발사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거나 향후 추가 발사 이후 이를 종합해 보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과거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보도를 않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한편 한미일 3국은 북한의 이른바 '극초음속 중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공중훈련을 15일 한반도 인근 공해에서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최대 57t을 무장할 수 있는 미군의 B-1B 전략폭격기와 함께 한국 F-15K 전투기와 일본 F-2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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