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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체포 임박에 국회도 긴장…與 "불법중단" 野 "협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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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CBS 뉴스특보'
■ 채널 : 표준FM 98.1 (6:00~7:00)
■ 진행 : 정다운 앵커
■ 패널 : 이준규 기자

권성동 "체포영장 집행은 국격에 안 맞아…수사권 없는 공수처의 불법"
민주당 "경호처, 영장 집행에 협조하라"…혁신당도 '비상대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된 15일 새벽 국회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기자들 앞에서 영장 집행의 부당함을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된 15일 새벽 국회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기자들 앞에서 영장 집행의 부당함을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여부를 지켜보는 곳이 또 하나 있죠. 바로 국회인데요. 정치부 이준규 기자, 국회에 나가 있습니다.
이준규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지금, 국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국회는 사뭇 긴장된 표정으로 체포영장 집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12.3 내란사태 당시 군인들이 직접 출동했던 곳이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곳이기도 한 만큼 이목을 집중할 수밖에 없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비상계엄으로 국회 기능이 마비될 뻔했던 기억이 있는 만큼 이번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기대감은 있지만, 여야 내부에 흐르는 기류는 같은 모습은 아닌 상황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여야 간 오늘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것 같은데요. 우선 여당 분위기는 어떤가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된 15일 새벽 국회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기자들 앞에서 영장 집행의 부당함을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된 15일 새벽 국회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기자들 앞에서 영장 집행의 부당함을 강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여전히 불법이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전 6시부터 회의를 열고 원내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중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잠시 전 원내대표실 앞에서 취재진을 향해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면서 국민들께 큰 불안과 우려 그리고 대립과정을 보여주는 것은 대한민국의 국격에 안 맞고 현직 대통령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대통령께서 차라리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함에도 조사를 위한 집행 수단 체포영장 집행하겠다고 고집하는 이유를 국민들은 전혀 이해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영장 자체가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주사처)로부터 받은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불법 무효다"라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어제는 "여야가 합의해서 내란 특검법 성사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는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었는데 같은 논리입니다. 

또 국민의힘은 집행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수사당국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의원 일부는 윤 대통령 체포를 저지하겠다며 이미 관저 앞으로 결집한 상황인데요. 앞서 국민의힘 소속인 김기현, 나경원 등 의원 45명은 지난 6일에도 대통령 관저 앞에 결집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불법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현장에 있는 의원들과 소통을 시도하고는 있는데 연락이 잘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야당은 좀 다를 것 같은데요. 야당 풍경은 어떻습니까?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도 긴장된 모습으로 상황을 바라보기는 마찬가지인 상황입니다. 공수처의 1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 실패 후 지지율 부침을 겪은 만큼 긴장도는 더욱 높아진 모습인데요. 

여야 모두 내란특검법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특검법 통과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진 상황이지만 아무래도 윤 대통령이 체포되느냐, 아니냐에 따라 수사의 속도와 질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가 날 것이기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야당 지도부는 각각 새벽부터 모여서 관저 앞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잠시 전인 오전 6시부터 국회 본청 246호에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경호처를 향해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줄 것을 촉구하는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체포영장이 오늘 집행되느냐, 아니냐, 집행된다면 언제쯤 되느냐에 따라서 계속 논의를 이어가면서 대응할 방침입니다.

이번 22대 국회 개원 직후부터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해 온 조국혁신당은 민주당보다 30분 빠른 5시 30분부터 최고위원회 및 의원총회 긴급 연석회의를 열고 의원 전원이 모여 있는 상태입니다. 

조국혁신당 또한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함께 지켜보면서 비상대기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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