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기자보행자를 치여 숨지게 하고 달아난 화물차 운전자가 1시간 30여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운전 중 사람을 치여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로 60대 화물차 운전자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6시17분쯤 포항시 남구 일월동 인근 한 건널목에서 70대 B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이다.
B씨는 6시 46분쯤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얼굴에 난 상처와 주변 상황 등으로 미뤄 교통사고가 의심돼 주변 CCTV 영상을 확인해 A씨의 화물차가 B씨를 들이받은 것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고 접수 1시간여 만에 A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