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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좀 해주세요" 대전서도 '착한 선결제'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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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위기, 업무추진비 선결제 추진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 등 소비 활성화 시책 추진

대전 중구 대흥동 상점가에 상인들이 건 현수막이 걸려 있다. 고형석 기자대전 중구 대흥동 상점가에 상인들이 건 현수막이 걸려 있다. 고형석 기자
침체한 지역경제와 혼란스러운 탄핵정국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전에서도 시 주도로 착한 선결제 운동이 추진에 들어간다.

식당을 먼저 방문해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용하는 업무추진비에 대해 선결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5개 자치구와 공사·공단 등이 함께한다.

선결제를 통해 골목상권에 우선 돈이 돌게 한다는 방침이다. 비품, 물품 등의 선구매와 입찰 및 계약기간 단축, 선금 및 기성금 지급 확대, 대가지급 기간 단축 등의 특례제도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시청 구내식당 휴무일도 늘리면서 매월 1회(마지막 금요일)에서 월 2회(둘째·넷째 수요일)로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시청에서 근무하는 2천여 명의 직원이 지역 식당을 이용하면서 골목식당 소비 진작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유성구도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로 정하고 구내식당 정기 휴무제 운용에 들어갔다. 유성구청 본청 소속 직원 800여 명이 인근 식당을 이용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중구 구내식당도 2월까지 한시적으로 한 달에 두 번 휴무에 들어간다. 구청 직원들은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주변 식당을 이용하게 된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연말연시 각종 모임을 중구에서 열어달라"고 전 직원에게 당부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속된 경기침체로 골목상권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소비 촉진과 내수를 복돋는 촉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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