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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조연처럼 보여…몸값은 180억 수준" 1년 계약 연장 후 쏟아지는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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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
'캡틴' 손흥민(32)이 토트넘과의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한 뒤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다"라고 발표했다.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이번 계약 연장으로 11년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사랑한다. 토트넘은 모두가 뛰기를 꿈꾸는 클럽"이라며 "지난 10년과 앞으로 보낼 1년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현지 매체 반응은 냉담했다.

스포츠 전문 ESPN은 8일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 활성화에 손흥민 의사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이 손흥민의 의지가 아니었던 셈이다.

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
전 브렌트포드 감독인 마틴 앨런은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앨런은 지난 11일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를 통해 "손흥민의 가치는 1000~1500만 파운드(약 180~270억 원) 수준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선수였으며, 모든 팀의 팬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최근 활약에 대해서는 "손흥민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말하는 게 타당하다. 예전과 같은 에너지와 속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토트넘은 그를 매각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경력을 쌓은 후 이적을 원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많은 클럽이 관심이 있다고 생각한다. 토트넘 입장에선 손흥민 매각 후 현금을 확보하는 게 현명한 조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주인 사이먼 조던도 손흥민의 몸 상태를 언급하며 기량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조던은 12일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건강한지 궁금하다. 그가 지난해 수술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 대신 리더 역할을 하고 모든 주목을 사로잡은 선수 같지 않다. 이제는 조연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손흥민은 100% 컨디션이 아니다. 토트넘이 변화할 때가 됐다는 의심이 든다"고 강조했다.

손흥민 몸싸움. 연합뉴스손흥민 몸싸움. 연합뉴스
독일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공식전 433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터뜨려 구단 통산 득점 랭킹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토트넘에서 뛰며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리그로 꼽히는 EPL에서 2016-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고, 토트넘 소속 선수로는 역대 가장 많은 도움(68개)을 올리기도 했다.

2023년 여름부터는 토트넘의 주장을 맡으며 구단 레전드로 인정받았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리그 5골을 포함해 공식전 7골에 그쳐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12일 영국 탬워스의 더 램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에서 5부리그 소속 탬워스를 연장 접전 끝에 3대0으로 제압했다.

연장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1대0으로 앞선 연장 후반 1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득점을 도우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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