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배우 진예솔, 타악기 연주가 권설후. 권설후 인스타그램2023년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물의를 빚은 배우 진예솔이 타악기 연주가 권설후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남편인 권설후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웨딩 사진을 올린 후 "25년 1월 11일 제가 부부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시작을 하려 합니다"라며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라고 밝혔다.
결혼식을 2주 앞둔 지난달 28일에는 "이제 2주밖에 안 남았네요. 열심히 준비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네요. 귀한 발걸음해 주시는 분들께 불편함 없게 끝까지 잘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예고했다.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한 진예솔은 '49일' '인현왕후의 남자' '사랑했나봐' '미녀의 탄생' '위대한 조강지처' '당신은 선물' '돌아온 복단지' '비켜라 운명아' '찬란한 내 인생' '오늘의 웹툰'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
진예솔은 2023년 6월 12일 밤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음주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아,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 올림픽대로 하남 방향으로 주행하다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소속사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국립전통예술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서 공부했고 김덕수 사물놀이패 한울림 단원을 거쳐 현재 '느닷'의 상쇠를 맡고 있는 권설후는 세계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 5회, 구미 박록주 경연대회 1회 등 총 6회의 대통령상을 받은 타악기 연주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