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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살려라" 지자체 구내식당 휴무일 늘리고 경영안정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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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구내식당 입구에 휴무일 변경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고형석 기자대전시청 구내식당 입구에 휴무일 변경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고형석 기자
지자체들이 침체한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구내식당 문을 닫고 경영안정자금을 긴급하게 계획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변경했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쉬던 것을 매월 둘째 주와 마지막 주 수요일로 바꿨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는 내용을 안내문에 적었다. 오는 3월까지 변경한 휴무일을 유지할 계획이다.

대전 자치구들도 연이어 구내식당 휴무에 동참하고 나섰다. 골목상권을 살리자는 취지에서다.

유성구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로 정하고 구내식당 정기 휴무제 운용에 들어갔다. 유성구청 본청 소속 직원 800여 명이 인근 식당을 이용하게 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유성구는 기대하고 있다.

중구 구내식당도 2월까지 한시적으로 한 달에 두 번 휴무에 들어간다. 구청 직원들은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주변 식당을 이용하게 된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연말연시 각종 모임을 중구에서 열어달라"고 전 직원에게 당부했다.

충남에서도 예산군이 기존 목요일 격주 휴무에서 매주 목요일 휴무로 구내식당 휴무제를 변경했다.

서구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총 84억 원 규모에 달하는 경영안정자금을 특별 지원하기로 했다.

물가 안정을 위해 착한가격업소 195개소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 사업도 조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전기안전 점검과 정책 수당 지급, 위생 방역 물품 제공, 소규모 시설 개선 지원 등이 주요 지원 내용으로 이름을 올렸다.

음식물류 폐기물 다량 배출사업장과 식품위생업소가 경영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지원 물품을 조기에 지급하고 상권 방문객 증가와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탄력적인 주차 단속도 계획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에 소상공인이나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우리 공직자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고통이 심하고 어려울 것"이라며 "이들을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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