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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옥중 편지서 "尹 만남 기대했는데…영장 무시 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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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검찰총장 이후부터 자신을 법 위 존재로 여겨"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옥중 편지를 통해 "서울구치소에서 윤(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구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무산돼버렸더라"고 밝혔다.

혁신당 정춘생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 전 대표가 지난 4일 혁신당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조 전 대표는 편지에서 "어제는 윤 체포영장 집행 뉴스를 보느라 아무 일도 못 했다"며 "그는 법원의 영장도 무시하는 미친 폭군"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이후부터 자신을 법 위의 존재, 국가 위의 존재로 생각하고 위세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달 12일 내려진 자신의 대법원 선고에 대해선 "여전히 승복할 수 없지만 감수해야 한다"면서 "다만 윤 탄핵소추 의결을 보고 (구치소에) 들어왔기에 약간의 위로를 얻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법적으로 '패배'하였을지 모르나, 정치적으로는 '승리'했다"고 자평했다.

또 "제가 구속된 후 당 지지율이 빠지거나 현상 유지 상태로 안다"며 "대선 국면으로 들어가면 '쏠림현상'이 심화되어 더 빠질 수도 있지만 조급해하지 말라. 우리의 시간은 이번 대선 이후에도 많이 남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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