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영웅. 황영웅 소셜미디어 가수 황영웅이 제주항공 참사 성금으로 1천만 원을 기부하자, 팬들도 500만 원을 추가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황영웅과 그의 팬클럽 '파라다이스' 광전지부가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 지원을 위해 1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사고 당일인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해, 콘서트 표 예매 일정을 연기했던 황영웅은 피해자 가족들을 깊이 위로하고 위로의 손길을 전하고자 기부하게 됐다고 대한적십자사는 전했다.
황영웅이 1천만 원 기부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팬클럽 '파라다이스' 광전지부가 500만 원을 추가로 기부한 점이 눈에 띈다.
황영웅은 "이번 예매 일정 연기에 대해 너그러운 이해를 보여주시고 추가 기부에 함께해 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기부를 통해, 슬픔에 잠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안타까운 사고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이번 사고에 스타와 팬이 함께 기부에 참여해 착한 팬덤 문화를 볼 수 있었다. 대한적십자사도 피해자 가족을 위해 마지막까지 구호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황영웅은 오는 2월 8~9일 열리는 콘서트 표 예매 일정을 국가애도기간을 고려해 지난 2일에서 6일로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