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 제공광주 동구청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24억 원을 모금해 전국 기초지자체 중 1위를 기록했다.
7일 광주 동구청에 따르면 동구청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을 통해 모두 2만 3407건, 23억9741만원을 모금했다. 이는 전국 243개 지자체 중 두 번째로 많은 액수로 226개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가장 많은 모금액이다.
기부건수는 지난 2023년 (8179건) 대비 2.9배 급증했다. 모음액은 같은 기간(9억 2141만원)에 비해 2.6배 늘어났다.
기금사업별로는 일반 자치단체 기부가 14억 5618만원으로 전체의 60.7%를 차지했다.
이어 지정기부로 발달장애인 청소년들을 위한 'E.T 야구단(East Tigers) 지원 프로젝트' 4억 1877만원(17.5%), '유기 동물 구조·보호' 3억 8944만원(16.2%),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 1억 3302만원(5.6%) 순이다.
기부자의 거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7억 866만원(29.2%)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6억 7873만원(28.3%)를 뒤를 이었다. 이어 광주 2억 519만원(8.5%), 전남 1억 670만원(4.4%), 인천 1억 61만원(4.1%) 순이었다.
기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답례품은 안심과 등심, 채끝 등 소고기(34%)이었고, 삼겹살과 목살 등 돼지고기(33%), 축산가공품(14%), 김치류(10%) 등으로 나타났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광주 동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협력과 참여 덕분에 가능했다"면서 "기부자들의 뜻을 소중히 담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