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대구신용보증재단이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모두 2조원 대의 보증을 지원한다.
이 같은 보증지원 규모는 서울 경기를 제외한 전국 15개 지역 신보 중 최대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8천억 원 규모로 조성되는 '2025 대구 금융지원 패키지' 보증상품을 통해 소상공인과 운송업, 중소기업, 의료 전문업 등을 집중 지원한다.
또 고금리, 소비위축 현상 등으로 인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1조 2천억 원 규모의 '대구시 정책자금(경영안정자금)'을 시행해 은행 대출이자를 1년간 일부 지원(1.0~2.2%)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골목 상권 활성화 특별 보증으로 2천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 골목상권과 동성로 관광특구 내에서 영업하는 기업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와 장기간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골목상권에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구신보는 폐업 사업자와 부실 자영업자의 경영 정상화와 사회 재진입을 위한 '브릿지보증'(폐업사업자보증의 개인보증 전환)과 '새출발기금'도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 시행한다.
자영업자의 대출연체와 폐업률이 역대 최대인 만큼 재단의 경영개선 교육프로그램과 보증상품을 연계해 부실 폐업을 예방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자생력 배양을 위해 소상공인에 대한 재기교육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우리 경제는 높은 물가와 내수·소비 침체로 인해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고 소상공인의 이자비용 부담과 자금조달의 어려움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대구시 유일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시책을 적극 뒷받침하여 뿌리 경제인 지역 소상공인들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