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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코앞인데…' 日 오사카, 美 래퍼와 결별 선언…6년 열애, 딸도 출산 "미움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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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 연합뉴스일본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 연합뉴스
일본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27)가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변수를 맞았다. 2019년부터 교제해온 애인과 결별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7일 "오사카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의 래퍼 코데이와 결별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오사카는 코데이와 사귀면서 지난 2023년 7월 여자 아이를 출산한 바 있다.

오사카는 코데이에 대해 "미움은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위대한 인간이고 훌륭한 아버지"라면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오사카는 지난 2021년 호주 오픈 우승을 달성하며 남녀 통틀어 아시아 국적 최초의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2018년 US오픈, 2019년 호주오픈, 2020년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4번 우승하는 등 스타로 군림했다.

하지만 오사카는 2022년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를 끝으로 휴식기를 보냈다. 임신과 출산 이후 오사카는 지난해 1월 코트로 복귀했다.

오사카는 올 시즌 첫 대회로 뉴질랜드에서 열린 ASB 클래식에 나섰는데 지난 5일 결승에서 복부 부상으로 기권했다. 오사카는 6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통해 "MRI(자기 공명 영상법) 결과를 봐야겠지만 부상이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호주오픈 출전은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2021년 도쿄올림픽 단식 3회전에서 완패한 뒤 인터뷰에 나선 오사카. 노컷뉴스2021년 도쿄올림픽 단식 3회전에서 완패한 뒤 인터뷰에 나선 오사카. 노컷뉴스
이런 가운데 오사카는 애인과 결별까지 선언했다. 오는 12일 개막하는 첫 메이저 대회 호주 오픈을 앞두고 몸과 마음에 적잖은 변수가 발생한 모양새다.

오사카는 2021년 프랑스오픈을 앞두고 정신적 부담을 이유로 대회 기간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논란 속에 오사카는 당시 2회전 경기 전 기권했다.

이후 우울증을 호소한 오사카는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성화 최종 점화를 맡으며 금메달 기대감을 키웠지만 16강전에서 탈락했다. 패배 뒤 오사카는 오사카는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에 대해 "분명히 많은 부담이 있었는데 어떻게 이겨내는지 몰랐다"면서 "모든 패배가 실망스럽지만 오늘이 다른 때보다 훨씬 찝찝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오사카는 일본 기업들의 광고 후원 등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달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서 1590만 달러로 6위에 올랐다. 1위는 여자 테니스 세계 3위 코코 고프(미국)로 3440만 달러를 벌었다. 오사카는 ASB 클래식 결승 진출로 세계 랭킹을 57위에서 50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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