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간신 3인방 김용현·이상민·이철규, 지금이라도 尹설득하라"

<최재성 전 정무수석>
결국 체포될텐데…끝까지 국민 처참하게 해
尹 편지, 현직 대통령이 장외투쟁 선동 첫사례
尹 '격노'에 정상적 참모기능 작동할 수 없을듯

<김성태 전 원내대표>
尹 같이 술마신 사람들, 충언 하나 없다니
경호처 지휘감독 권리는 최상목 권한대행에
박지원에 총리직? 與, 왜 해명 일언반구 없나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최재성 (전 정무수석),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여야의 정치 고수들과 함께 뉴스의 미래를 예측해 보는 시간이죠. 금요일의 코너, 뉴스게임. 오늘도 두 분의 패널 모셨습니다. 국민의힘 김성태 전 의원 그리고 최재성 전 정무수석 어서 오십시오.
 

◆ 최재성> 안녕하세요.
 
◆ 김성태> 안녕하세요.
 
◇ 김현정> 지금 긴박한 상황이 펼쳐지는 중에 두 분이 들어오셨어요. 경호처가 인간벽을 치고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 중이다, 그러니까 버스를 정문 앞에 세워놨는데 그거는 걸어서 도보로 뚫고 들어갔습니다, 공수처가. 경호처가 지금은 인간벽을 치고, 인간벽을 쳤다는 게 그 스크럼을 짰다는 얘기일까요?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 중인 상황. 그래서 건물 안으로, 관저 건물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 내부는 카메라를 찍을 수가 없기 때문에 지금 영상은 없어요. 저희가 지금 들리는 것들을 취재로만 계속 상황 전해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의 김성태 전 의원님, 이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태> 대단히 참담하고 암담한 상황이죠. 저는 2016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 이런 탄핵 사태 때도 그때 최순실 국정조사 청문위원장을 그때 맡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하고 그때 상황을 늘 데자뷔를 해 보는데 정말 참 안타깝고 아쉽고 윤석열 대통령의 처신이 저렇게 해서 저 모습으로 갔어야 되는데.
 
앞에 이재오 선배도 말씀을 했지만 진정한 민주주의는 본인이 잘못을 범한 그런 사실이 있다, 그러면 수사 주체들과 내가 현직 대통령으로서 그래도 품격과 체통을 지키면서 수사에 협조하고 그렇게 해서 좀 자발적으로 했다면 이 엄동설한, 이 추위 속에서 결국 마지막 태극기에 흔히 말하는 아스팔트 우파 시민들에 호소하면서 자신을 지켜달라고 그러면서, 그럼 그렇게 자신을 위해서 안가에 들락거리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술 마시고 식사하고 그 사람들이 단 한 사람이라도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서 설득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하는 이 처신이 맞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 한 명도 없잖아요. 그냥 당신 버틸 때까지 버티고 당신이 알아서 끝내라, 이 상황인 거죠.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 김현정> 지금 충언을 하고 대통령을 위해 직언을 할 참모가 한 명도 안 보인다. 그 말씀이세요?
 
◆ 김성태> 그렇습니다. 이게 염치라는 것은 청렴하고 수치를 아는 마음이에요. 반대말은 파렴치입니다. 잘못을 범하고도 도무지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그런 마음이에요. 대통령이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대통령 측근 그 가신 그룹들이 대통령 지금 처신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대통령 담화 기자회견을 통해서 본인의 잘못이 있다면 법적, 정치적 책임 다 지겠다고 했었잖습니까? 그러니까 본인이 집무 기간 동안 그 책상 위에 'The buck stops here'는 뭡니까? 이건 아니죠.
 
◇ 김현정> 이건 아니죠. 파렴치합니까?
 
◆ 김성태> 저는 지금부터 세상사람 어느 누구도 대통령이든 위증자든 어느 누구든 잘못을 실수를 할 수 있어요. 그 이후에 이걸 수습하고 이걸 책임지는 모습에 따라서 사람은 또 새로운 평가를 받게 되는 겁니다.
 
◇ 김현정> 염치 좀 챙기자, 지금 그런 말씀이신 건데 최재성 전 정무수석님은 어떻게 보세요? 이 상황.
 
◆ 최재성>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은 지금 이 순간이 굉장히 좀 역사적인 순간이거든요.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이 대통령의 신분, 지위가 유지된 상태에서 체포당하느냐 마느냐, 그런 순간이거든요. 저는 체포영장 집행이 결국은 되리라고 보는데요. 그럼 결국은 마지막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이렇게 정말 어떻게 보면 졸렬하고, 어떻게 보면 국민 전체, 국가 전체를 굉장히 좀 처참하게 만드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이건 역사와 민주주의와 헌법과 혼자 맞서고 끝까지 파괴하는 이런 행위를 지금 하고 있는 거죠.
 
◇ 김현정> 아까도 제가 이재오 이사장하고도 얘기했습니다만 전직 대통령들도 조사를 다 받았거든요. 물론 현직일 때는 아니지만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조사들을 다 받았는데 다 나름은 다 억울했던 거 아니에요? 스스로는. 하지만 조사를 받는 게 법치주의고 민주주의니까 나는 가서 얘기를 하겠다, 내 억울한 걸.
 

◆ 김성태> 그런 거죠.
 
◇ 김현정> 그러고 재판으로 가는 게 맞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아예 조사도 안 받겠소는 우리가 너무 처음 보니까 좀 황당해요.
 
◆ 김성태> 세상에서 가장 강인한 것은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해내는 것이에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그냥 자연인의 신분도 아닙니다. 공인 중의 공인 대통령이었어요. 대통령은 헌법을 수호하는 가장 큰 책무를 가지고 있으면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강인하면서 어떤 상황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또 하고 싶은 일을 해내는 것이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면서까지 자신이 강인하고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는 사람입니다. 집권당 국민의힘을 이 당정 관계도, 이렇게 완전한 수직적 당정 관계로 가장 오랜 롱 타임 오랜 시간으로 이렇게 당정 관계로 집권당마저도 이렇게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이 파탄으로 만드는 이 책임, 언제까지 그러면 보수의 상징인 이 집권당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하고 이렇게 파멸의 길을 가야 되는 겁니까? 자신이 그냥 대통령으로서 자신의 소신으로서 비상계엄 선포한 것은 정당하고 당위성을 가진다고 그러면 그거는 헌재에서 심판 과정에서 그건 충분하게 이야기하면 돼요. 이미 국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인 국회에서는 본인의 비상계엄 선포가 잘못됐다고 바로 즉각 해제를 했고 거기에 대해서 탄핵 소추까지 이루어진 마당이에요. 그럼 내란죄에 대한 수사가 지금 진행된다고 그러면 그 수사는 본인이 정정당당하게.
 
◇ 김현정> 그렇죠.
 
◆ 김성태> 자기 발로 응해 줘야지 왜 현직 대통령이 이렇게 수사기관으로부터 체포영장이나 발부되고 그걸 또 막아내기 위해서 그렇게 자기가 믿고 있는 충신들이, 그 가신들이 이렇게 앞을 가로막은 게 아니라 죄 없는 자신이 애국 시민이라면 그 사람들이 왜 밤을 새가면서 이 엄동설한에 저 추위 속에서 저 고생을 해야 되는 거예요. 잘못된 거죠, 이거는.
 
◇ 김현정> 지금 국민의힘의 김성태 전 의원님이 여기 나와서 말씀하신 역사상 이렇게 격앙된 말투로 비판하시는 건 제가 처음 듣습니다. 그 정도로 지금 이건 아니다. 이건 바른 방향이 아니다. 이거는 국민의힘을 생각해서도 이러시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지금 하셨는데 최 수석님, 저는 그 심리가 좀 궁금해요. 그러니까 그 편지 보냈잖아요. 지지자들한테 추운데 고생한다, 걱정된다, 추운데. 그러면서 힘내자, 버티자. 이 편지도 참 이례적이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이 심리는 뭐예요?
 

윤석열 대통령 편지 [연합뉴스]

◆ 최재성> 윤 대통령은 사실 일종의 망상과 광기로 계엄을 선포를 하고 당연히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선언을 한 거고 그다음에 한쪽으로는 탄핵 소추, 헌재의 기본적인 서류 송달 자체도 거부를 하고 변호인단 선임도 안 하고 그러다가 헌재가 일정을 그냥 진행을 하니까 그때 응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헌법, 그러니까 탄핵 소추, 이 과정도 저항을 하고 파괴를 하고 또 지금 수사, 출석 요구, 이런 거 소환, 이런 거 다 불응하다가 결국은 체포당하고 이것도 처음 있는 일이에요.
 
그다음에 현직 대통령이 바깥에 '애국시민 여러분, 저는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국회 탄핵소추안 통과된 다음부터, 탄핵안이 통과된 다음부터는 장외 투쟁 메시지를 계속 날리고 있는 거다.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장외 투쟁 메시지를 날린 거거든요. 나와 국민들 끝까지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 그래서 현직 대통령이 소위 말해서 이 장외 투쟁, 투쟁하자라고 또 선동한 첫 사례.
 
◇ 김현정> 그것도 첫 사례네요.
 
◆ 최재성> 첫 사례가 되는 거예요. 그리고 마지막에 오늘 체포영장이 집행이 된다면 그야말로 출석도 안 하고 소환 요구에도 불응하고 결국은 강제로 체포 구금되는 이런 첫 사례. 그래서 윤 대통령이 지금 새로운 사례들을 만들고 있는 건데 이게 다 대한민국 국민들, 대한민국 입장에서 보면 정말로 처참하고 정말 부끄러운 이런 사례들을 만드는 기록들을 지금 써가고 있는 거예요.
 
◇ 김현정> 헌정 사상 초유라는 말을 매일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말씀인데 공수처가 최상목 대행하고 대통령실에 체포영장 협조 공문을 보냈답니다. 대통령실이면 아마 정진석 비서실장이 받았을 거고 그다음에 최상목 권한대행도 받았을 체포영장에 협조하라는 공문을 보냈는데 정진석 비서실장은 회신을 보냈답니다. 나한테는 경호처를 지휘하거나 감독할 권한이 없다, 이렇게 회신을 보냈고 최 대행은 아직 답변이 없는 상황. 이게 최 대행이 문 열어라 하면 이게 경호처가 여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거예요?
 

한남동 관저 앞 대기중인 공수처 차량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들을 태운 차량이 3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다. 2025.1.3 [e-mail]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 김성태> 그렇습니다. 지금.
 
◇ 김현정> 그렇게 되나요?
 
◆ 김성태> 사실상 지금 현직 대통령에 대한 지금 현재 수사기관으로부터의 그런 경호 문제를 갖다가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대행이죠. 권한대행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정진석 비서실장은 쉽게 말하면 직무 정지된 대통령이 임명한 비서실장이에요. 물론 대통령실의 기능은 대통령이 직무정지가 되더라도 누군가는 대행을 하기 때문에 그 대행을 또 보필하고 또 대통령실의 기능이 작동하게끔 하는 그 역할이 맞아요. 그렇지만 현직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경호에 대한 판단 부분은 자신이 못한다, 이 이야기죠.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진정한 보수의 정체성으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서 반국가 세력이나 국가 전복, 이런 세력을 척결하고 막기 위해서 싸운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얼마 전에 롯데호텔 소공동, 거기에서 박지원 지금 민주당 의원을 만나가지고 거국 내각 총리를 제안한 대통령의 측근이 누군지 밝혀야죠. 저는 애국 시민들한테 이 실체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런 기사를 볼 때 과연 그러면 진짜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수호, 정말 보수 우파의 그런 정통성을 지키기 위한 그런 대통령이었다면 작년 연초에 박영선 전 의원에게 국무총리가 제안되고 또 양정철 전 노무현 대통령 비서관에게 또 비서실장이 되고 그 사실 자체를 갖다가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모든 걸 유추해서 보시라고요. 12.3 비상계엄 그렇다고 해서 집권당인 국민의힘과 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는 이 반국가세력, 좌파세력이 정말 국정의, 국가의 안위에 엄청난 문제였다면 집권당이 거기에 대한 심각성을 가져야 되는 거 아닙니까?
 
◇ 김현정> 잠깐 정리를 하자면 제가 지금 말씀 들으면서 약간 헷갈리는데 그러니까 박지원 의원한테 거국내각 총리 제안을 했다고 그렇게 제안을 받았다고 박지원 의원이 말씀하셨죠.
 
◆ 김성태> 그렇죠.
 
◇ 김현정> 그거 진짜냐 아니냐, 얘기를 하고.
 
◆ 김성태> 그 부분에 대해서 왜 일언반구도 없냐 이거죠.
 
◇ 김현정> 일단 박영선 전 장관한테 총리 제안을 진짜 했었느냐 안 했느냐, 이게 다 했다면 진짜라면 그러니까 아니라고 한 적이 없으니까 그게 사실이라면 저 편지 내용과도 모순된다, 그 말씀이신 거예요?
 
◆ 김성태> 당연한 거죠.
 
◇ 김현정> 박지원 의원한테 누가 제안한 걸로 혹시 들으신 얘기 있으세요? 흘러 다니는 얘기가 있습니까?
 
◆ 김성태> 그 기사 내용 말 그대로 박지원 의원 입장에서도 지금 이 마당에는 저는 오늘 이 방송을 통해서 그걸 밝혀야 된다고요. 더 이상 지금 현재 12.3 비상계엄을 통해서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통치권 행위로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면 그거는 국회는 국회 나름대로 국민을 대표해서 판단한 거고 헌재는 헌재대로 판단할 거예요. 그렇지만 이걸 수습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결론은 국론이 분열되고 국민들이 다시 진영 싸움으로써 내전 상황으로 가버리면 대통령이 지금 현재 최상목 대행이 지금 제일 두려워하는 게 국가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거 아닙니까? 그로 인해서 지금 이 위기는 금융위기로도 갈 수 있는 건데 저도 그렇게 봐요.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들이 갈등하고 상처하고 이걸 돌이킬 수 없는 그런 상황으로 모는 그런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예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한테 지금 좀 자진해서 나가 조사 받아라, 이렇게 얘기하고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까요? 최 수석님.
 
◆ 최재성> 애당초에 없었던 거죠. 제가 이 정권 윤석열 정부 출범하고 초기에 참 용산 참모들 힘들겠다, 그러니까 참모로서 아무런 역할을 할 수가 없는 대통령이다 (생각했습니다). 우선 폭발적으로 화내는 중이고 그다음에 대통령이 가장 뭐라 그럴까요? 먼저 얘기를 하면 안 돼요. 어떤 정책이든지 판단해야 될 거를. 그런데 윤 대통령은 그냥 먼저 얘기를 해버리는 거죠.
 
◇ 김현정> 그 얘기는 아랫사람이 얘기를 할 수 없다는 거죠, 참모가.
 
◆ 최재성> 먼저 얘기하고 먼저 결론 내리고 먼저 얘기하고 화까지 내고 이러면 누가 얘기를 하겠어요? 그래서 그런 말들 많이 들려왔잖아요. 그야말로 물건만 부시고 안 내던졌지 정말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막 화내고 격노가 생활화된 이런 대통령 하에서 참모 기능이 작동할 수가 없고 결국은 그래서 제가 국정운영 시스템 자체가 제가 보기에는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없는 정권이다, 이렇게 제가 표현을 했었죠.
 

한남동 관저 앞에 모인 인파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 시민들이 모여 있다. 2025.1.3 [e-mail]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 김현정> 지금도 이렇게 하셔라 저렇게 하셔라 할 참모도 없고.
 
◆ 최재성> 그렇습니다.
 
◇ 김현정> 한다고 듣지도 않을 것이다.
 
◆ 최재성> 듣지도 않을 것이고.
 
◇ 김현정> 그렇기 때문에 계속 저 방향으로 지금 사상 초유의 일들을 만들고 있다.
 
◆ 최재성> 그리고 저 방향으로 스스로 선택해서 간 거 아닙니까? 여기에 누가 말려요? 그러니까 결국은 윤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건의하고 조언하고 이럴 수 있는 이 문화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 이런 상황에서도 그럴 사람이 존재할 수가 없죠, 그런 사람이.
 
◇ 김현정> 좀 전망을 해보면 지금 지금 관저 안에 있는 윤 대통령, 자기 발로 걸어 나올 가능성 제로입니까? 그렇게 보세요? 김성태 의원님 그렇게 보세요?
 
◆ 김성태> 저는 오늘부터 이 공수처의 체포영장 시작부터 구속 기간은 포함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아침 일찍 공수처가 저렇게 체포영장 집행을 하는 거예요.
 
◇ 김현정> 맞아요.
 
◆ 김성태> 그렇기 때문에 공수처도 저기 들어간 이상 어떻게 하든 체포영장의 효력이 발생될 수 있도록 자기네들도 목을 걸 겁니다.
 
◇ 김현정> 그렇죠.
 
◆ 김성태>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관저 안에서 마냥 저렇게 버티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한계가 있을 것이다. 오늘 체포돼 나올 것…
 
◆ 김성태> 결국은 시간의 문제인 것이지.
 
◇ 김현정> 자진해서 나오지는 않을 거다.
 
◆ 김성태> 저는 지금도 윤석열 대통령이 그렇게 믿는 핵심 참모 그룹들, 빨리 수사 주체들하고 협의해서라도 대통령이 자발적으로 자신이 이용하던 대통령 관용차량, 경호차량을 타고 과천 공수처에 내가 언제까지 출석하겠다. 그리고 당신네들 철수해 달라, 이런 모습으로 마무리해야 그게 대통령다운 거예요.
 

◇ 김현정> 그거 정진석 실장이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지금? 그 역할을.
 
◆ 김성태> 저는 정진석 실장보다는 지금 국민의힘 내에 그나마 윤석열 대통령의 가장 사랑을 많이 받고 제일 그래도 신뢰하는 사람들이 좀 있어요. 이 사람들이 움직여줘야죠.
 
◇ 김현정> 말하자면 추경호 전 원내대표, 이런 분들.
 
◆ 김성태>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당이면 당, 정부면 정부 흔히 말하는 핵관이라면 핵관. 어느 누구든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자기 밑에 쓴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도 이 방송을 지금 1년째 하지만 늘 사실상 보수 우파 진영에서도 한 1년 전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위험하다. 그렇기 때문에 저 사람 지켜줘야 된다. 그래서 저 같은 사람도 한 번도 주류 쪽에 정치를 하면서 서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도 이 방송 나와서도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디펜스하고 때로는 실드도 친 사람이에요. 그렇지만 하고 싶은 대로 했잖아요. 이제는 책임져야죠.
 
◇ 김현정> 지금 중요한 말씀들을 하고 계셔서 댓꿀쇼로 좀 넘어가도 괜찮겠습니까? 두 분 시간 괜찮으세요? 그럼 본방송 여기서 일단 줄이겠습니다.

(이어서)

◇ 김현정> 김성태 전 의원은 지금 당에다가 따끔한 충고의 말씀 하셨어요. 대통령이 저렇게 지금 버티고 있을 게 아니라 자진해서 최소한의 마지막 품격을 좀 지키면서 조사받을 수 있게끔 누군가는 충원해야 되지 않겠냐 그 말씀을 막 하시다가 지금 댓꿀쇼로 넘어왔는데 아니 그 역할을 할 사람이 없습니까?

◆ 김성태> 그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집권당 집권 세력이에요. 그러니까요. 이건 국민들에게 우리가 최소한의 할 도리인 거예요. 현직 대통령이 헌정사에 저렇게 체포 영장이 발부돼서 강제 구인되는 그 모습 어느 국민이 저걸 보고 싶어 하겠습니까? 저는 그런 측면에서 지금도 국민의힘이 집권당임을 강조하면서 당정 관계를 당정감에만 요구하는 그런 어떤 입장이 아니라 그렇게 해서 장관들에게 자기 자신들의 지역 사회비라든지 어떤 예산 집행 뭐 이런 부분에 대해서 혜택을 보고 이익을 보는 그런 집권당이 아니라 자신들이 뜻 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결정적인 이런 한마디로 국정운영에 오판을 해서 113 비상 계엄 사태 같은 그런 내용이 발생했다면 책임지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 거예요.

◇ 김현정> 그 역할을 지금 누가

◆ 김성태> 그걸 지금 국민의힘이 안 하고 있는 겁니다.

◇ 김현정> 어떤 사람이 좀 할 만한 사람이 있긴

◆ 김성태> 헌재 재판관 임명을 갖다가 지체시키는 그런 부분이 책임 정당 집권당이 할 역할은 아니었던 거죠.

◇ 김현정> 질문은 최 수석님한테 드려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김성태 의원께서는 딱 누가 나서라라고 지금 딱 짚지는 못하셨어요. 근데 해야 되긴 해야 된다. 누가 할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 최재성> 근데 지금 그럴 타이밍이 아니죠 이미 놓친 거죠. 예를 들어서 뭐 계엄 이전 상황이면은 뭐 그건 그렇다 하더라도 적어도 불법적 계엄 선포 이후의 상황에서

◆ 김성태> 내가 이야기해 드릴게

◆ 최재성> 그거를 그 이후의 상황에 조언을 하고 이럴 수 있는 이제 시간들이었거든요. 근데 그게 지나가 버리고 지금은 절벽에서 떨어진 윤석열 대통령이 낡은 칡넝쿨을 잡고 그 칡넝쿨을 들쥐가 갉아먹고 있는 상태거든요. 여기에서 누가 얘기를 할 수가 있겠어.

◇ 김현정> 칡넝쿨 잡고 이 간당간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손을 선뜻 내밀겠는가

◆ 최재성> 아니 그 얘기가 들리지도 않고. 그 얘기를 또 할 상황도 아니고 상황도 아니고 지금 체포 영장이 지금 집행되는 상황에서 지금 누가 하겠어요? 평소에도 못 했는데 그 마지막 대통령의 체통이라도 좀 지키시라 이런 얘기를 지금 누가 할 수 있고 또 한다 하더라도 지금 그걸 받아들이겠냐고.

◇ 김현정> 김 의원님이 누군지를 찍으신다고 했어요.

◆ 김성태> 지금 윤석열 정부 그 이야기를 지금 할 타이밍은 아니에요. 이 평가는 분명히 이 이후에 언젠가 할 때가 있는데 저는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정부를 망친 3적이 있습니다.

◇ 김현정> 3적 누구입니까?

◆ 김성태> 대통령실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경호처장으로서 김용연 결론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같은 결정적 오판을 할 수밖에 없는 그 간신 모리배 중에 대통령실의 대표적인 간식 모리배예요. 정부를 이야기하면은 저는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이에요. 이 사람 벌써 2년 됐습니다마는 용산 이태원 참사가 발생해서 무려 159명의 국민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 사건이 수습 할 때 수습되는 과정까지는 현직 행안부 장관으로서의 역할과 또 할 일이 있었기 때문에 기다려준다 하더라도 그게 수습이 이루어진 후에도 2년 7개월 갖다가 장관직을 유지한 사람이 바로 이런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을 저렇게 그냥 무소불위의 대통령으로 만든 거죠.
마지막으로 저희 당에 정치권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이 한 사람이 있어요. 이철규 의원입니다. 대표적인 관심 모리배예요. 지난 총선을 망친 장본인 중에 한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에요. 이런 사람은 지금 이렇게 공천하면 우리가 이번 총선에서도 절대 과반 의석을 확보합니다. 대통령 저한테 맡겨 주십시오. 그러면서 자기 장사하는 사람이에요. 이런 친구들이 나서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 이런 처신으로 국가기관 공수처의 체포 영장이 이 자체를 갖다가 이런 식으로 대하면 안 되는 겁니다. 대통령의 품격과 또 대통령의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체포되어 가는 그런 대통령의 모습보다는 경호 차량을 타고 수사 기관으로 가서 당당하게 수사받는 게 이게 국민을 위한 도리입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그 대상 굳이 꼽으라면 이 세 사람인데 한 명은 지금 벌써 구치소 가 있고 한 명은 지금 이제 숨도 안 쉬고 있어요. 사퇴하고 이 사건 나오자마자 한 사람 아직까지 여의도에서 3선 의원이라고 지금 폼 잡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 석고대죄하면서 배지 떼고서라도 윤석열 대통령의 저 비상 계엄이 정당하고 당위성이 있는 거라면 대국민들에게 그렇게 설파해야 되죠. 다 숨어버렸죠. 대표적인 관심 모리배 3인방입니다.

◇ 김현정> 사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게 쉽지 않은 걸 텐데 지금 말하겠습니다 하고는 3명의 실명을 대셨습니다. 이 세 사람 한 사람은 아예 이미 구치소 가 있습니다만 이 세 사람이 이 상황에 대해서 책임지고 지금 마지막 버티고 있는 대통령한테라도 가서 조사받아라 마지막 품격 지켜라라고 이야기를 해야만 한다.

◆ 김성태> 그런데 그 관심 몰입의 한 사람 김용현 전 장관은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상황에도 애국 시민 여러분들이 싸워서 윤석열 대통령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게 정상적인 지금 현재 나라입니까? 나머지 두 사람이라도 인신이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이 사람들이라도 지금 윤석열 대통령을 찾아가서라도 설득 이해시키고 마지막까지 품격 있는 대통령의 모습을 자신들이 만들어 주라 이거예요.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