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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진정 1400차례' 20년 동안 난동 부린 악성 민원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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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경찰서. 정혜린 기자부산 사하경찰서. 정혜린 기자
수사 결과에 불만을 품고 20년 동안 1천 차례가 넘는 고소와 진정을 남발한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A(70대·남)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최근까지 경찰과 검찰 등 상대로 1400여 차례 고소장이나 진정서를 제출하고 경찰서에 찾아와 경찰을 폭행하거나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2년에 종결한 사건과 관련해 불만을 품고 상습적으로 경찰 등을 괴롭혔다.

현재까지 공무집행방해와 무고 등 혐의로 200차례 넘게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주일에 4~5차례 경찰서에 찾아와 수사관을 폭행하거나 난동을 부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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