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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 국내 최대 스마트팜, 제5호 지역활성화 펀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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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제5호 사업으로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1단계' 프로젝트 선정
단일시설 기준, 국내 최대스마트팜 단지…충남, 가공·유통·R&D시설 등 갖춘 2단계 사업도 추진
올해 출범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투자기간 1년 더 남았지만 지자체 몰리며 85.8% 소진
정부, 내년 4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2차 모(母)펀드 조성·출범 예정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프로젝트 조감도. 기획재정부 제공'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프로젝트 조감도.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5호 프로젝트로 대규모 스마트팜을 건설하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1단계'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지속가능한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사업 역량과 자본을 활용해 추진하는 지역투자 방식이다.

정부 재정과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에서 각각 1천억 원씩 출자해 총 3천억 원 규모의 모(母)펀드를 조성하면, 지자체·민간이 함께 자(子)펀드를 결성·프로젝트 SPC 설립을 통해 다양한 지역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

모펀드의 마중물 투자 및 위험분담 뿐만 아니라, 예비타당성 조사 제외, 재정투자심사 단축·면제, 규제완화, 전용 대출 특례보증, 신속한 인·허가 등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도 함께 제공된다.

앞서 충북 단양역 복합관광단지와 경북 구미 1국가산단 구조고도화(노동자 거주시설) 사업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공동 1호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전남 여수 묘도 LNG 터미널 사업과 경북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이 각각 3호, 4호 사업으로 선정됐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5호 사업으로 선정된 총사업비 1300억 원 규모의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1단계' 프로젝트는 충남 서산시 천수만 간척지 B지구 일원에 단일시설 기준으로 국내 최대스마트팜 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개요. 기획재정부 제공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개요. 기획재정부 제공
이 곳에 세워질 스마트팜은 축구장 15개 크기 수준인 4만 6천 평(15.2㏊)에 달하는 규모로, 내년 3월 착공해 같은 해 7월 준공되면 4개월 뒤인 11월부터 수확하기 시작한다.

연간 방울토마토 199만kg, 완숙토마토 395만kg이 수확될 예정인데, 지난해 기준 1인당 연간 토마토 소비량이 6.2kg인 점을 고려하면 약 95만 명이 먹을 양을 이 스마트팜 단지 한 곳에서 생산하는 셈이다.

해당 스마트팜에서는 ICT 기술을 도입해 작물의 생육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최적화된 환경 조건(온도, 습도 등)을 정밀장비(LED조명, 관개시스템 등)로 유지한다. 전통 농업방식과 달리 기후환경에 따른 생산량 및 품질 변동성을 해결했기 때문에, 수요기업과 고정가격 납품 계약을 장기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했다고 전해진다.

더 나아가 충남은 생산시설뿐만 아니라 가공·유통·R&D시설 및 관광·주거·교육시설까지 갖춘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2단계'를 2027년까지 추진 완료할 계획이다.

충남은 2단계까지 완성되면 총 규모 18만 5천 평(61.4㏊)에 걸친 스마트팜 산업 생태계(Ecosystem)를 갖춘 종합 콤플렉스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모펀드는 투자기간이 2년이지만, 1년 만에 펀드소진율이 85.8%에 도달했다.

정부는 2025년도 국회 예산안 확정 이후 올해와 같은 3천억 원 규모의 신규 모펀드 조성 절차를 진행 중으로, 신규 모펀드는 내년 4월 중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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