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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도전하는 정몽규 "2031 아시안컵·2035 여자월드컵 유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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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에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에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서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후보가 203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2035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유치를 약속했다.

정 후보는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선거 공약 발표에서 '신뢰 회복·국제 경쟁력 강화·축구산업과 저변 확대'를 위한 12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축구가 함께 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꿈꿔왔다"면서 "남은 목표를 완수하고 축구,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소통을 확대해 축구협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축구 산업을 발전시키고, 축구 저변을 넓혀가겠다"면서 구체적 실전 방안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 집행부 인적 쇄신 및 선거인단 확대 통한 지배구조 혁신 ▲ 대표팀 감독 선임 방식 재정립 ▲ 남녀 대표팀 FIFA 랭킹 10위권 진입 ▲ 2031 아시안컵·2035 여자월드컵 유치 ▲ K리그 운영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 규정 준수 및 협력 관계 구축 ▲ 시도협회 지역 축구대회 활성화 및 공동 마케팅 통한 수익 증대 ▲ 국제심판 양성 및 심판 수당 현실화 ▲ 우수선수 해외 진출을 위한 유럽 진출 센터 설치, 트라이아웃 개최 ▲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한 프로·아마추어 통합 FA컵 개최 ▲ 유소년·동호인 축구 저변확대 및 지도자 전문 교육 프로그램 지원 ▲ 축구인 권리 강화 및 일자리 창출 ▲축구 현장과의 소통강화 및 인재 발탁 등 12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앞서 정 후보는 지난 19일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고, 25일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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