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형제 측' 한미사이언스 임종윤(장남) 사내이사가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등 '4인 연합 측'에 지분 일부를 넘기면서 한미약품 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종식될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4인 연합 측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그룹 '4인연합(신동국, 송영숙, 임주현, 라데팡스)'측은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주주(사내이사)가 보유한 지분 일부(5%)를 매입하기로 했다.
임 이사의 주식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205만1747주, 킬링턴유한회사가 136만7831주를 각각 인수한다. 거래가는 주당 3만7천원이고 거래일은 1월 27일이다.
해당 거래가 완료되면 임 이사는 1265억원 가량을 확보하게 돼, 이를 재무구조개선, 상속세 납부 재원 마련, 주식 담보 계약 해제에 활용할 예정이다.
임 이사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기존 11.79%에서 6.79%로 조정된다.
4인 연합 측은 주식 매입과 함께 △경영권 분쟁 종식 △그룹의 거버넌스 안정화 △(전문경영인 중심)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이라는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4인 연합 측 관계자는 "앞으로 한미는 하나의 큰 방향성을 가지고 글로벌 한미를 향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임종윤 주주도 4인연합에 적극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4인 연합과 임종윤 주주는 상호간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 고발은 모두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식 매도 계약과 관련해 차남인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사장은 "형님(임종윤 이사)이 이 상태로 계속 다툼만 해서는 여러모로 안 되겠다는 답답함에 결심한 걸로 알려왔다"며 "형님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