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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성탄 기쁨 함께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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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교회 성탄예배.  독자 제공상당교회 성탄예배. 독자 제공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성탄절을 맞아 온 세상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이 곳곳에서 넘쳐 나고 있다.

충북도내 각 교회와 성당은 25일 성탄절을 맞아 예배와 미사를 드리며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참의미를 되새겼다.
 
지구촌 곳곳에서 전쟁과 분쟁 등이 이어져 어수선하지만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리는 기쁜 소식이 온누리에 퍼졌다.
 
성도들은 낮은 곳으로 임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며 나눔과 섬김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로 온 땅의 어둠이 걷히고, 이 땅의 모든 상처가 치유되길 간절히 기도했다.
 
앞서 각 교회들은 성탄 전야에도 그동안 준비한 찬양과 율동, 성극 등을 펼치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 성탄 전야에 예수탄생을 기뻐하며 선물을 나누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상당교회 성탄전야 행사.  교회TV 캡처상당교회 성탄전야 행사. 교회TV 캡처
충북CBS 운영이사장인 주중교회 연제국 목사는 "이번 성탄을 맞는 우리 모두가 굉장히 어수선하고 심란하기도 하다"며 "이 땅에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귀한 은혜를 되새기면서 반목하거나 적대하지 않고 모두가 하나되는 평화의 성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청주서문교회과 복대교회 등 각 교회들은 교회 주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도내 각 교회들은 성탄절을 전후해 다양한 기부와 나눔행사를 진행했고 복지시설 등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는 행사도 온종일 이어졌다.
 
성탄절을 맞아 경기 침체 속에서 모처럼 활기를 띤 도심 상가와 극장가에는 연인과 가족 단위 인파가 몰려 성탄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아기 예수가 태어난 기쁨 속에 온 세상이 사랑과 축복으로 넘쳐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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