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문수사 전경. 국가유산청 제공전북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좌상과 복장유물이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이 된다.
23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27일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일괄'을 전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고시한다.
조선 영조 31년(1755년) 제작한 목조석가여래좌상은 제작연대, 제작자, 불상이 있는 장소 등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조성발원문이 남아 있다.
복장유물은 불상을 만들 때 가슴 안쪽에 넣은 금·은 등의 보화와 서책을 말한다. 목조석가여래좌상 복장유물은 발원문, 후령통, 황초보자기, 다라니, 한지, 전적류 28책이다. 18세기 불교조각 연구에 중요한 작품으로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높다.
한편, 백제시대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창 문수사 대웅전이 지난해 7월 보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