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올해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전쟁'에 출연한 대한민국 제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셰프가 자신의 '대한민국 명장' 명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가려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블로그 등에 따르면 한 시민이 최근 광주에 있는 안유성 셰프 식당 한 곳을 방문한 후기를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했다.
이 시민은 음식의 맛을 호평하며 "대통령 OOO 시선 강탈"이라는 글과 함께 식당 앞에 설치된 명장 명판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명판에는 '제698호 대한민국 명장 요리직종 안유성'이라고 적혀 있는데, 그 밑에 있는 '대통령 윤석열'에서 이름이 은박지 컵으로 가려진 상태다.
실제로 안 셰프의 다른 가게에 걸린 명판에서도 윤 대통령의 이름이 은박지 컵으로 가려진 모습이 확인됐다. 올라온 후기 날짜를 보면 '12·3 내란사태'가 일어난 직후 이름을 가린 것으로 관측된다.
안유성 셰프. 넷플릭스 제공
명판 사진이 주목을 받으면서 지난 10월 안 셰프의 KBS 인터뷰도 다시금 화제가 됐다.
당시 '기억에 남는 대통령'을 묻는 앵커의 질문에 안 셰프는 "김대중 대통령부터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최근 대통령까지 모시고 있다"고 답하며 윤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은 광주를 방문할 때 안 셰프의 식당을 찾았다. 일 인해 그는 '대통령의 초밥 요리사'라는 별명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