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퇴진 강원운동본부 제공12·3 내란 사태 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 가운데 탄핵 반대 입장을 주도한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향해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는 19일 논평을 통해 "권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에서 통과한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경우, 그 탄핵안을 발의하거나 찬성한 국회의원을 직권남용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했다"며 "이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포함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책임을 반성하기는 커녕, 윤석열만 지키면 정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 중심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있다"며 "이제라도 권 원내대표는 정신을 차리길 바란다. 국민과 헌법 정신에 따라 헌법재판관 임명 절차와 윤석열 탄핵에 즉각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법계엄 내란죄 윤석열 탄핵 강릉비상행동'은 지난 17일 강릉시 교동에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국민의힘 해체와 권 의원의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강릉비상행동 제공앞서 '불법계엄 내란죄 윤석열 탄핵 강릉비상행동'은 지난 17일 권 의원의 사무실 앞에서 국민의힘 해체와 권 의원의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는 순간까지도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결정, 내란 동조와 내란 공동정범이 되는 것을 굽히지 않았다"며 "탄핵안이 가결된 순간부터 오늘까지 국민의힘의 꼴사나운 내부 분열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탄핵 반대 당론을 이끌더니 국정 안정은 뒷전이고 권력 다툼에만 골몰하고 있다. 국민과 강릉시민은 안중에 없고 자신이 당의 권력을 움켜쥐려는 것에만 혈안이 됐다"며 "권 의원은 더 이상 강릉시민의 대표라고 할 수 없습니다. 곧 사라질 국민의힘과 운명을 같이할 날만 남아 있을 뿐"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 강릉시민행동 제공이와 관련해 강원지역 야권과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한 윤석열 정권퇴진 강원운동본부가 권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강릉으로 집결한다.
이들은 오는 21일 강릉시 교동에 위치한 권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과 즉각 체포, 국민의힘을 비롯한 내란동조자 처벌, 국민의힘 해체와 내란세력 청산을 촉구하는 강원도민대회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집회는 강릉을 비롯해 춘천, 원주 등 18개 시·군에서 '권성동 아웃'을 위해 권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집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집회를 통해 내란동조 위헌정당인 국민의힘 해체 투쟁을 선포하고 본격화할 방침으로 국민의힘 장례식과 거리행진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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