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내년에는 2차례 금리인하를 시시했다.
연준은 이날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말 기준금리가 3.9%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기준금리가 4.25~4.50%인 것을 감안하면 내년 말까지 '스몰컷'(0.25%포인트 인하) 기준으로 두 차례 인하하겠다는 뜻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에는 내년 말 기준금리를 3.4%로 예측하면서 스몰컷 기준 4회 금리인하를 전망한 바 있다.
이같은 상황 변화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연준은 내년 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5%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9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나 높게 잡고 있는 것이다.
여기다 미국의 경제 전망도 나쁘지 않아 내년에 추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본 것이다.
이날 연준은 올해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9월 예상했던 것보다 0.5%포인트 높은 것이다.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전 모두 소폭 상승세였지만 발표 직후 모두 하락으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