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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떠난 브랜든, 메츠와 마이너 계약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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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서 뛰던 투수 브랜든. 연합뉴스두산에서 뛰던 투수 브랜든. 연합뉴스
KBO리그 역수출 신화를 노린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MLB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7일(한국 시간) "브랜든이 메츠와 마이너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둔 상태다.

브랜든은 2022시즌 중반부터 한국 무대를 밟았다. 두산은 당시 시즌을 함께 시작한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를 대신해 브랜든을 영입했다. 구단 측은 "큰 키를 활용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이라며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다. 변화구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던진다"고 기대를 표했다.

활약은 좋았다. 브랜든은 11경기 65이닝을 던지며 5승 3패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남겼다.

2023년은 타이완프로야구(CPBL) 라쿠텐 몽키스에서 시작했다. 그러다 두산은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선수가 필요해지자 브랜든을 다시 데려왔다. 그 시즌에 브랜든은 18경기 104⅔이닝을 던지고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9로 활약했다.

재계약을 마친 브랜든은 올해도 두산에서 뛰며 시즌 초반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부상이 문제였다. 시즌 중반 허리와 어깨 쪽 부상을 당했다. 6월부터 경기를 뛰지 못한 브랜든은 14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12를 남겼다. 두산 구단은 브랜든을 대신해 외국인 투수 콜 어빈, 토마스 해치와 계약했다.

앞서 메츠는 함께 두산 소속이던 타자 제러드 영도 영입했다. 'MLB닷컴'은 17일 "메츠가 영과 MLB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영의 계약 기간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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