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정일 12주기에 금수산 궁전 참배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합뉴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3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김 위원장이 "김정일 동지의 서거 13돌에 즈음하여 온 나라 전체 인민은 세월이 갈수록 더욱 사무치는 그리움을 안고 어버이 장군님을 가장 경건히 추모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민족최대의 추모의 날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참배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와 조용원 당 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당정의 고위 간부들이 함께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도 간부들 참배행렬의 4, 5번째 줄 끝에 서서 참배를 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입상"에 경의를 표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을 찾아 "영생을 기원하시며 삼가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체 참가자들은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백옥 같은 일심충성으로 받들어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세기적인 변혁과 진흥을 줄기차게 이룩함으로써 전면적국가발전의 새 전기를 끝없이 빛내어갈 굳은 맹세를 다지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2011년 12월 17일 사망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022년을 제외하고는 김정일 사망일을 전후해 매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