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창원교도소 앞에서 대기중인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이형탁 기자12·3 내란 사태의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과시하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명태균 씨가 교도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만났다.
박주민 의원은 17일 오전 창원교도소에서 명씨를 30분간 접견했다.
박 의원은 명씨 접견 후 창원교도소 앞에서 "명씨는 본인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 있을 정치 일정에 대한 생각을 주로 많이 얘기했고 나는 거의 들었다"며 "나는 왜 하필이면 박주민이냐 이 부분을 거의 유일하게 질문을 했는데 명씨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 명단을 쭉 보다가 그냥 저로 정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접견 형식은 '장소변경 접견'으로 교도관이 참여하고 녹음이 이뤄지는 형식이라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렇게 1~2분 가량 발언을 한 뒤 기자들 질문은 받지 않고 서울행 기차를 타러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