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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숄츠 총리 신임안 부결…2월 조기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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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207표…과반 367표에 훨씬 못 미쳐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승인 떨어지면 60일 이내 총선…2월 23일 유력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연합뉴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연합뉴스
독일 연방의회에서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 신임안이 부결돼 2월 조기 총선이 열릴 전망이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는 16일(현지시각) 숄츠 정부 신임안이 반대 394표, 찬성 207표, 기권 116표를 받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숄츠 정부가 신임되려면 연방의회 과반인 367표 이상의 찬성표를 확보해야 했으나, 훨씬 못 미친 것이다.

숄츠 총리는 투표 직후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을 만나 연방의회 해산을 제안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21일 내 동의하면 60일 이내에 총선을 치르게 된다.

다만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이미 내년 2월 23일 총선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시사한 바 있어 그의 승인은 확실시된다고 매체는 부연했다.

사회민주당(SPD) 소속인 숄츠 총리는 2021년 9월 총선으로 녹색당, 친기업 우파 자유민주당(FDP)과 '신호등 연정'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예산안 분쟁 끝에 FDP 소속 크리스티안 린드너 재무장관이 해임되고 FDP가 연정을 탈퇴하면서 이번 신임 투표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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